[지구촌 Talk] '세계 여성 폭력 추방의 날' 곳곳 인식 변화 노력
KBS 2021. 11. 29. 11:02
[앵커]
지난 25일은 유엔이 정한 '세계 여성 폭력 추방의 날'이었습니다.
이를 기념해 전 세계 곳곳에서 여성에 대한 폭력을 뿌리 뽑자는 움직임이 펼쳐졌습니다.
지구촌 톡에서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기둥 아래 꽃이 놓여있고 '폭력에 희생된 여성들을 추모하는 장소' 라는 간판이 붙었습니다.
파리 행정 당국이 도심 한편에 가정 폭력으로 숨진 여성들을 추모하는 광장을 만든 건데요.
개인적인 일로만 여겨지기 쉬운 가정 폭력에 대한 이야기를 이제는 밖으로 끄집어낼 때라며 인식개선을 촉구했습니다.
프랑스 정부도 성폭력 등에 대한 신고 절차를 간소화하겠다고 발표했는데요.
앞으로는 경찰서를 방문하는 대신 자신이 편안하게 느끼는 장소 어디든지 경찰관을 불러 사건 신고를 할 수 있게 됐습니다.
이탈리아 로마에서는 콜로세움 등 랜드마크 건물들이 붉은빛을 밝히며 폭력으로 숨진 여성들을 추모했습니다.
터키 이스탄불에서는 여성 보호 국제 조약의 재가입을 촉구하는 시위가 벌어져, 시위대와 경찰이 충돌하기도 했는데요.
터키 정부는 앞서 지난 3월 터키의 전통적인 가족관을 훼손한다는 이유로 여성인권보호 대표협약인 '이스탄불 협약'을 탈퇴했습니다.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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