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을 전두환에 빗댄 김근식 "죽을 때까지 사과 거부한 전두환씨나.."

권준영 2021. 11. 29. 11: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윤석열 캠프 출신 김근식 경남대학교 정치외교학과 교수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전두환 전 대통령에 빗대면서 "죽을 때까지 한 마디 진정한 사과를 거부한 전두환씨나, 여당 대선 후보가 되어서도 진정성 있는 사과를 하지 않는 이 후보나 개낀도낀"이라고 날카롭게 대립각을 세웠다.

김 교수는 "이순자씨의 대리 사과도 이 후보와 동일한 맥락"이라며 "'변호사로서 변호한 점 사과한다'는 이 후보가, '대통령으로서 재임기간 일에 대해 사과한다'는 이순자씨의 언급에 대해 5·18 모독이라고 비난하는 건 적반하장이자 파렴치한 '내로남불'일 뿐"이라고 지적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죽을 때까지 사과 거부한 전두환씨나, 여당 대선 후보가 되어서도 진정성 있는 사과하지 않는 李나 개낀도낀"
조카 교제살인 변호 비판 "'변호사로서 변호했다'는 헛소리부터 반성하라"
"조폭사건 변호하고, '검사 사칭' 하는 게 과연 인권변호사였다고 할 수 있는지"
이재명(왼쪽)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김근식 경남대학교 정치외교학과 교수. 연합뉴스

윤석열 캠프 출신 김근식 경남대학교 정치외교학과 교수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전두환 전 대통령에 빗대면서 "죽을 때까지 한 마디 진정한 사과를 거부한 전두환씨나, 여당 대선 후보가 되어서도 진정성 있는 사과를 하지 않는 이 후보나 개낀도낀"이라고 날카롭게 대립각을 세웠다.

29일 정치권에 따르면, 김근식 교수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 후보의 동영상을 게재하면서 '변호사라서 변호했고요'라는 멘트를 소개했다. "철면피 이재명 후보다운 싸늘한 멘트"라면서 "5·18 민주화운동을 무참히 진압한 전두환씨와 유사한 이야기다. '보안사령관이어서 나라의 안보를 지켰고요'. '국보위 위원장이어서 나라를 보위했고요'"라고 주장했다.

김 교수는 "이순자씨의 대리 사과도 이 후보와 동일한 맥락"이라며 "'변호사로서 변호한 점 사과한다'는 이 후보가, '대통령으로서 재임기간 일에 대해 사과한다'는 이순자씨의 언급에 대해 5·18 모독이라고 비난하는 건 적반하장이자 파렴치한 '내로남불'일 뿐"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변호사로서 변호했다'는 헛소리부터 스스로 반성하고 진정으로, 진심으로 사과하기 바란다"면서 "성남에서 인권변호사였다는 스스로의 타이틀이 잔혹한 모녀살인사건과 여친살해사건 변호를 맡은 당시 변호사 이재명에게 가당키나 한 것인지 스스로 해명해야 한다"고 비판 수위를 끌어올렸다.

그러면서 "독재시대 학생운동, 노동운동, 환경운동, 여성운동을 무료변론하던 게 인권변호사인데 모녀살해사건 '심신미약'이라고 변호하고 여친살인사건 변호하고 조폭사건 변호하고 검사사칭하는 게 과연 성남시장 되기 전 이재명이 인권변호사였다고 할 수 있는지"라며 "스스로 반문하고 입증해주기 바란다. 이 후보의 가면과 거짓말은 정녕 어디까지인가. 무섭고 섬뜩할 뿐"이라고 거듭 날을 세웠다.

한편, 최근 이 후보는 자신의 조카 데이트 살인사건을 두고 '데이트 폭력'이라 표현했다가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이 후보는 피해자 유족의 울분 섞인 인터뷰 보도와 관련해 "다시 한 번 피해자 가족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그는 "피해자 가족분들의 인터뷰 기사를 이제서야 뒤늦게 봤다"면서 "빠르게 제 뜻을 전하고 공개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해 결례를 무릅쓰고 SNS에 글을 올린다"고 운을 뗐다.

이어 "어떤 말로 피해자 가족들의 상처를 형용할 수 있겠나. 정말 가슴이 아프다"면서 "데이트폭력이라는 말로 사건을 감추려는 의도는 조금도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흉악 범죄로 인한 고통의 크기가 헤아릴 수 없음을 잘 알고 있다"면서 "미숙한 표현으로 상처 받으신 점에 대해 죄송하다"고 재차 사과했다.

앞서 이 후보 조카에게 살해당한 피해자 가족은 문화일보와 인터뷰를 통해 "15년이 지났지만 그 일만 생각하면 심장이 저릿저릿하다"며 "죽을 때까지도 그 사건은 잊을 수가 없다"고 울분을 토했다.

피해자의 부친인 A씨는 "딸의 남자친구였던 그놈은 정신이상은 전혀 없는 사람"이라며 "뻔뻔하게 심신미약, 정신이상 주장을 했다"며 개탄했다. 사고 당시 5층에서 떨어진 A씨는 "심하게 다쳐 40일간 입원해 상도 제대로 못 치렀다"면서 "우리는 평생을 고통 속에서 살아가야 하는데, 이제 와서 예전 일을 끄집어내 보란 듯 얘기하는 데 참 뻔뻔하다"고 한숨을 쉬었다.

권준영기자 kjykjy@dt.co.kr

Copyright © 디지털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