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팬 위해서.." 美 ABC방송, 날씨뉴스서 소파이 스타디움 기온 별도로 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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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앤젤레스(LA) 지역 주요 방송사들은 방탄소년단(BTS)의 첫날 공연 표정을 28일(현지시간) 오전 일제히 전했다.
ABC '오전 7시 뉴스'는 공연이 진행된 소파이 스타디움으로 관객들이 입장하는 모습과 아미(팬클럽)의 소감을 인터뷰했다.
"BTS가 소파이 스타디움에서 공연한다"며 LA 관광지 중 하나인 샌타모니카 피어 퍼시픽 파크의 명물 페리스 휠에는 "BTS"를 새겨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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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모저모
美방송사 일제히 공연 열기 보도
할리우드 거리선 굿즈 판매 혼잡
멤버 단골 한인타운 곱창집 성황
로스앤젤레스=글·사진 김인구 기자
○…로스앤젤레스(LA) 지역 주요 방송사들은 방탄소년단(BTS)의 첫날 공연 표정을 28일(현지시간) 오전 일제히 전했다. ABC ‘오전 7시 뉴스’는 공연이 진행된 소파이 스타디움으로 관객들이 입장하는 모습과 아미(팬클럽)의 소감을 인터뷰했다. 26, 27일엔 굿즈를 사기 위해 새벽부터 소파이 스타디움 앞에 늘어선 줄 길이가 1마일(약 1.6㎞)이 넘었다고 보도했다. 심지어 날씨 뉴스에서도 “BTS팬을 위해서”라며 소파이 스타디움의 날씨를 별도로 공지했다.
○…소파이 스타디움도 BTS의 공연에 큰 의미를 부여했다. 크리스티 부처 소파이 스타디움 부사장은 “2019년 이후 처음 진행하는 BTS의 역사적인 미국 공연을 소파이 스타디움에서 개최하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 BTS는 소파이 스타디움 역사상 처음으로 4회 공연을 모두 매진시켰다. 또한 라이브 공연과 동시에 유튜브 시어터에서 라이브 송출 행사를 하는 것도 처음”이라고 말했다.
○…공연 전날인 26일 슈가가 미국프로농구(NBA) LA 클리퍼스 경기에 간 모습이 팬들의 카메라에 포착됐다. 스테이플스센터에서 열린 디트로이트 피스톤스와의 경기를 찾은 슈가는 검은색 비니에 검은색 마스크를 쓰고 조용히 관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클리퍼스 측은 슈가가 ‘섹션 111 A열’에 앉았다고 전했다.
○…로스앤젤레스국제공항(LAX)은 BTS 공연을 찾아 전 세계에서 온 아미들의 행렬로 가장 큰 특수를 누린 곳 중의 하나. LAX 측은 27일 SNS를 통해 “이번 주 콘서트를 위해 BTS가 LA에 머물고 있다”며 “22년 전인 1999년 LAX에서 촬영된 스타 그룹 백스트리트보이즈의 뮤직비디오 ‘아이 원트 잇 댓 웨이’를 소개한다”고 했다. 이 뮤직비디오는 그동안 조회 수가 10억 건을 넘었다.
○…LA 관광을 홍보하는 ‘디스커버 LA’는 SNS에 소파이 스타디움 지붕의 “다시 돌아오신 것을 환영합니다”라는 글을 띄웠다. “BTS가 소파이 스타디움에서 공연한다”며 LA 관광지 중 하나인 샌타모니카 피어 퍼시픽 파크의 명물 페리스 휠에는 “BTS”를 새겨넣었다.
○…LA 한인타운의 한국 음식점도 BTS 아미들의 방문으로 성황을 이뤘다. 27일 SNS에는 LA 한 곱창집 사진과 영상이 올라왔다. 식당을 꽉 채운 팬들이 어깨를 들썩이며 BTS 히트곡 ‘버터’를 부르는 모습, 식당 입구에서 주차장까지 길게 줄을 선 모습 등이 인상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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