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 변이, 열리던 北 빗장 잠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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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 열릴 줄 알았던 북한과 중국의 무역 재개가 '오미크론 변이' 때문에 어렵게 됐다.
29일 이종주 통일부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발생과 관련, (북측은) 11월 27일부터 조선중앙TV 등 공식매체를 통해서 발생 사실, 유행 추세, WHO와 세계 각국의 대응조치들을 소개하고 북한 주민들에게 투철한 방역의식을 견지하면서 방역사업을 가장 중요한 과업으로 이행해 나갈 것을 강조해 오고 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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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이종주 통일부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발생과 관련, (북측은) 11월 27일부터 조선중앙TV 등 공식매체를 통해서 발생 사실, 유행 추세, WHO와 세계 각국의 대응조치들을 소개하고 북한 주민들에게 투철한 방역의식을 견지하면서 방역사업을 가장 중요한 과업으로 이행해 나갈 것을 강조해 오고 있다"라고 전했다.
그는 "북한은 지난해 코로나 대유행이 시작된 이후부터 노동신문 등 각종 매체를 통해서 세계 각국의 코로나 확산 추세, 변이 바이러스 발생 등 최신 동향들을 비교적 신속하게 보도하고 북한 주민들에게 방역 강화 등을 독려해 왔다"라며 "다만 북한은 이미 초특급 비상방역 단계를 선포하고 국경 봉쇄 등 고강도 방역조치를 실시하고 있어서 오미크론 변이 발생에 대응해 별도의 추가 조치를 취하는 동향은 아직까지 확인되지는 않았다"라고 말했다.
이어 "북중 국경 봉쇄 해제 문제는 북중 간 협의 그리고 접경지역의 방역시설 등 정비동향, 코로나 확산 추세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될 사안으로 이번 오미크론 변이 발생이 미칠 영향을 단정적으로 말씀드리기는 어렵다"라며 "향후 관련 동향들을 면밀하게 지켜보면서 종합적으로 판단해 나가도록 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이달 초 중국 단둥과 북한 신의주를 연결하는 '조중우의교' 인근 중국 측 세관 야적장을 촬영한 최근 위성사진에 차량이 운행하는 모습이 포착돼 북중 간 '기술적 점검'을 진행한 것으로 파악되며 북중 재개 교류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됐었다. 하지만 북한이 코로나19에 대해 다시 경각심을 높이며 북중 교류 재개 역시 미뤄질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지난 28일 북한 조선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세계적인 신형 코로나19가 계속 악화되고 있는 속에 최근 아프리카 대륙 남부 지역을 중심으로 새 변이 비루스가 급속 전파되고 있다"며 오미크론 변이를 소개했다. 이 신문은 지난 9일 남아프리카에서 처음 발견된 변이 바이러스를 세계보건기구(WHO)가 '오미크론'으로 명명하고 '우려 변이'로 지정한 사실을 전하며 해당 바이러스가 델타 변이 바이러스에 비해 더 위험하고 치명적일 수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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