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업에 집중" 씨유메디칼, AED 역대 최대실적 기대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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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급 의료기기 전문기업 씨유메디칼(대표이사 김형수)이 본업인 AED(심장자동제세동기) 등 의료기기 부문에서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거둘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2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씨유메디칼은 연결재무제표 기준 올 3분기까지 누적 매출이 25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47% 늘고 영업이익은 44억6300여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적자(-2800만원)에서 흑자로 전환했다고 3분기 보고서를 통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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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급 의료기기 전문기업 씨유메디칼(대표이사 김형수)이 본업인 AED(심장자동제세동기) 등 의료기기 부문에서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거둘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2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씨유메디칼은 연결재무제표 기준 올 3분기까지 누적 매출이 25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47% 늘고 영업이익은 44억6300여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적자(-2800만원)에서 흑자로 전환했다고 3분기 보고서를 통해 밝혔다.
씨유메디칼은 2001년 설립돼 국내 최초이자 아시아 최초로 AED를 자체 기술로 개발해 미국·일본·유럽 등지의 78개국에 영업망을 갖춰 수출해 온 회사다.
씨유메디칼은 지난해만 해도 연결 기준 매출 233억원에 영업손실 34억, 당기순손실 256억원을 기록하는 대규모 '어닝 쇼크'를 기록했다. 한 때 외형확장을 위해 진행해 왔던 병원 MSO(경영지원서비스업) 등에서 운영 경험 부족 등으로 대규모 손실이 발생해 재무구조 악화로 이어진 것이다.
씨유메디칼은 AED를 제외한 비주력 부문을 모두 중단하고 핵심 사업에만 집중하기로 방향을 틀었다. 전문 경영인을 영입해 기업체질 개선에 나섰고 누적된 재무부담을 일소하기 위한 대규모 주주배정 증자를 실시해 CB(전환사채) 등 단기채무를 정리, 금융 부담도 줄였다.
이번 3분기까지 기록된 매출은 비주력 사업부문을 모두 중단한 후 AED 등 창업 당시 기반을 이뤘던 본연의 사업부문만으로 거둔 결실이다. 현재 추세대로라면 AED 사업부문은 창사 이래 최대 매출과 영업이익을 거둘 수도 있다는 기대감이 나온다.
씨유메디칼은 최근 AED 신제품인 SPR을 업계 최고수준의 방수·방진(IP68수준)기능을 적용해 출시했다. 내년 4월에는 보급형 모델인 NFK200을 출시해 시장 확장에 나선다.
씨유메디칼은 "그동안 신제품 출시의 지연으로 정체됐던 국내 및 해외시장에서 공격적인 마케팅이 가능해졌다"며 "내년 실적도 청신호가 커졌다"고 설명했다. 기존 보급된 응급시장과 다중이용시설의 AED 교체주기가 내년부터 도래한다는 점도 씨유메디칼에는 긍정적이라는 평가다.
아울러 해외 시장에서도 호재가 이어지고 있다. 앞서 지난 7월 씨유메디칼은 영국 EPL(영국 프리미어리그)를 통해 영국내 축구 클럽에 AED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씨유메디칼은 "영국 AED 공급계약도 11월까지 납품을 완료할 예정"이라며 "올해 말까지 공급 규모도 70억원 이상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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