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 고객 5명 중 1명은 신상품 '모험구매' 한다

1년 미만 상품 매출 비중 18.3%..MZ세대 80% 차지

CU 신상품 구매(BGF리테일 제공)© 뉴스1

(서울=뉴스1) 이비슬 기자 = 출시 1년 미만 '신상품'이 편의점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 신상품을 구매한 80%가량이 새로운 문화에 관심이 많고 도전 의식이 높은 MZ세대(밀레니얼+Z세대) 소비자로 나타났다.

29일 CU에 따르면 최근 5년(2017년~2021년)간 전체 매출에서 출시 1년 이내 신상품이 차지하는 비중은 18.3%를 기록했다. 직전 5년간인 지난 2012년부터 2016년 사이 비중인 13.7%보다 4.6%p(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편의점 고객 약 5명 중 1명은 신상품을 구매한 셈이다. 과거보다 평소 익숙한 제품 대신 '모험 구매'가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모험 구매는 소비시장 주류로 급부상한 MZ세대(밀레티얼+Z세대)가 가장 활발했다. 신상품 구매 연령대별 비중은 20대와 30대가 각각 41.4%와 35.5%를 차지해 80% 가까이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존 제품에 식상함을 느낀 2030세대가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신상품에 즉각 반응한 결과라고 CU는 분석했다.

매출을 견인하는 스테디셀러 종류도 더 늘었다. 과거 5년간 약 830개 제품이 전체 매출 80%를 차지했다면 최근 5년 동안은 1000여개로 수가 늘었다.

진영호 BGF리테일 상품본부장은 "편의점은 트렌드 반영이 가장 빠른 소비채널로서 새로운 변화를 원하는 MZ세대로 인해 이전보다 신상품의 주목도가 매우 높아지고 있다"며 "CU만의 뛰어난 신상품 발굴을 위해 상품·영업·마케팅 부서가 협업해 MZ세대 마케팅 혁신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b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