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 AR로 선박도장 인력 양성.."품질·비용 동시 해소"

장우진 2021. 11. 29.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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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은 실감형 가상현실(VR)을 기반으로 선박 스프레이 도장 훈련이 가능한 'VR 도장 교육센터'를 개소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실제 선박 블록에 오르지 않고도 블록 형상을 그대로 옮겨온 가상공간에서 선박 스프레이 훈련을 할 수 있도록 구현한 기술이다.

이번 개발한 VR 교육 프로그램은 실제 선박 내부를 그대로 옮겨놓은 가상공간에서 시각, 청각 및 촉각적인 효과까지 몰입감 있는 가상훈련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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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 관계자가 가상공간에서 선박 스프레이 작업을 체험하고 있는 모습. <대우조선해양 제공>

대우조선해양은 실감형 가상현실(VR)을 기반으로 선박 스프레이 도장 훈련이 가능한 'VR 도장 교육센터'를 개소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실제 선박 블록에 오르지 않고도 블록 형상을 그대로 옮겨온 가상공간에서 선박 스프레이 훈련을 할 수 있도록 구현한 기술이다.

조선소에서는 숙련인력을 양성하는데 가장 많은 시간과 경험이 있어야 하는 대표 직종으로 통상 도장 직종을 꼽는다. 실제 조선소 선박 스프레이 작업자의 직무교육은 도제식 교육을 바탕으로 고가의 도료 사용에 따른 비용 문제, 유기용제 사용에 따른 환경 측면의 문제 등 많은 제약사항이 있었다.

이번 개발한 VR 교육 프로그램은 실제 선박 내부를 그대로 옮겨놓은 가상공간에서 시각, 청각 및 촉각적인 효과까지 몰입감 있는 가상훈련이 가능하다. 특히 시간과 공간, 훈련용 자재의 제약 없이 상시 체험이 가능하다.

교육 프로그램에서는 스프레이 분사 테스트 데이터 기반 인공지능 학습 알고리즘이 적용돼 단순 시각적 효과 표현을 넘어 실제 스프레이 현상과 동일한 구현이 가능하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이번 교육 프로그램 개발로 선박 도장 분야에서 발생할 수 있는 도막 품질 문제 및 자재 사용량 증가에 따른 생산 원가상승의 문제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며 "다음달부터 도장 직무 종사자 약 80여명이 훈련에 참여할 예정으로, 교육 인원 및 활용도가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밝혔다.

장우진기자 jwj1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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