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이재명, 일급 살인을 데이트 폭력으로 둔갑"

곽현서 2021. 11. 29.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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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9일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조카 살인사건' 변론을 두고 "이 후보가 (조카가) 심신미약 상태에 있다고 주장했다. 인권을 무시한 변론이었다"고 비판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이 후보 조카의 끔찍한 살인사건은 판결문만 봐도 흉측한 범죄란 걸 알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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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최근 논란 되고 있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조카 살인 사건 변론'을 두고 "이 후보가 심신미약을 주장했다. 인권을 무시한 변론이었다"고 비판했다. 지난 26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는 김 원내대표. /이선화 기자

"이재명, 조카 살인사건 '심신미약' 주장"

[더팩트ㅣ국회=곽현서 기자]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9일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조카 살인사건' 변론을 두고 "이 후보가 (조카가) 심신미약 상태에 있다고 주장했다. 인권을 무시한 변론이었다"고 비판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이 후보 조카의 끔찍한 살인사건은 판결문만 봐도 흉측한 범죄란 걸 알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가해자인 이 후보 조카는 범행도구도 미리 구입하고, 계획적으로 기다렸다가 난입하는 등 사전에 치밀하게 범죄를 수립했다"라며 "정신병력도 없었다고 판결문에 명시되어 있다"고 강조했다.

김 원내대표는 또 이 후보가 지난 2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조카 변론 사건' 사과한 것을 거론하며 "이 후보는 대선을 앞두고 문제 될 것을 감지했는지 15년 만에 변론 사실을 사과하는 시늉을 했다"며 "명백하고 잔혹하기 짝이 없는 일급 살인사건을 데이트폭력으로 축소 둔갑해 국민을 속이고 피해자에 대한 2차 가해를 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이 후보는 요즘 껍데기만 있는 가식적인 사과쇼를 벌이면서 국민을 속여 환심을 유도하는데,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흉측한 살인사건을 가짜 사과쇼 대상으로 삼겠다는 것인지 소름이 돋는다"고 했다.

그러면서 "더 큰 문제는 이 후보의 폭력성"이라며 "자신의 형님을 정신병원에 감금시키려 했다는 의혹이나 형수에 대한 욕설, 로봇개를 뒤집어 내동댕이치는 모습 역시 과격하고 폭력적이기 짝이 없다"고 지적했다.

zustj9137@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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