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준석, 지름 30cm '뚱그래 버거'..최고 시청률 10.3% ('당나귀 귀')
시청률 7% 돌파 최고 시청률 10.3%
정호영, '이정재 빨간머리' 변신
[텐아시아=서예진 기자]
큰 웃음과 공감을 선사한 ‘당나귀 귀’ 시청률이 대폭 상승했다.
어제(28일) 방송된 KBS 2TV 예능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이하 ‘당나귀 귀’) 133회 시청률이 수도권 기준 7.4%, 전국 기준 7.3%(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로 전주 대비 각각 1.7%와 1.3% 상승하며 7주 연속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특히, 정호영 식당의 신입 직원이 능숙하지 못한 일처리로 선배 직원에게 연이어 혼나는 순간 10.3%(수도권 기준)의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어제 방송에서는 햄버거 보스 김병현의 인턴 최준석이 대왕버거를 개발한 이야기가 그려졌다.
김병현의 광주 숙소에서 아침을 맞은 최준석은 카레를 만들고 매장에서 가져온 고기 패티를 구워 식사 준비를 했다.
그사이 잠에서 깨 주방으로 온 김병현은 거대한 사이즈의 고기 패티를 보고 놀랐고 식사를 하면서 “왜 이만한 사이즈 패티를 했어?”라 물었다. 이에 말할 기회를 엿보던 최준석은 왕 돈가스처럼 빅 사이즈 버거를 만들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고 김병현은 한번 해 보라고 했다.
이후, 최준석은 선배 직원으로부터 빵 만드는 법을 배웠고 마침내 피자 한 판 사이즈인 지름 30cm 크기의 대왕 번을 만드는데 성공했다.
김병현은 그런 최준석의 노력을 기특하게 생각해 동참했고 뒤집을 때 부서지는 문제점을 보완해 대형 패티 만들기에 성공했다.
완성된 대왕버거를 맛본 김병현은 만족해했고 최준석의 아이디어로 탄생된 만큼 제품명을 ‘뚱그래 버거’로 정했다.
며칠 후 김병현과 최준석은 가게 홍보를 위해 ‘3분 안에 다 먹으면 한 달 동안 햄버거 공짜’라는 파격적인 먹방 이벤트를 개최했다.
최준석은 무모한 도전이지 않을까 걱정했지만 고객들의 반응은 좋았고 SNS를 보고 방문한 도전자들도 있었다. 헬스와 유도를 하는 운동부 4인방은 평소 햄버거 10개는 먹는다며 도전 의지를 불태웠고 호기롭게 대결까지 제안했다.
이에 가게와 야구부를 대표해 최준석이 4 대 1 먹방 대결에 응했고 경기 초반 속전속결, 스피드 먹방을 선보이는 운동부에 김병현은 긴장했지만 그들의 먹는 속도는 시간이 지날수록 현저히 줄어들었다. 반면 최준석은 꾸준한 속도로 마지막까지 여유롭게 먹었고 결국 최종 승자가 되었다.
손님들이 가고 난 후 성공적인 이벤트에 기분이 좋아진 김병현은 “역시 내 예감은 틀리지 않는 다니까”라며 자신의 공으로 돌려 갑갑함을 불러왔다.
새로운 보스로 합류한 아이스하키 국가 대표 팀 감독 백지선의 첫 이야기도 그려졌다.
한국인 최초 북미하키리그(NHL) 선수이자 두 번이나 우승을 거두고 명예의 전당에 헌액된 백지선은 아이스하키계에서는 박지성, 손흥민 선수에 비견되는 실력과 BTS에 버금가는 인기를 얻은 레전드 슈퍼스타.
그에 더해 지난 2014년 백지선 감독이 부임하면서 국가 대표 팀은 단 1년 만에 3부 리그에서 우승, 이후 강팀 우크라이나를 꺾고 1부 리그에 진출하는 기적의 승리를 일궈냈다. 또한 34년 동안 이기지 못했던 일본을 꺾은 이후 한 번도 지지 않는 쾌거를 이뤄 '아이스하키계의 히딩크'라는 별명도 붙었다고 한다.
서글서글하고 순박한 미소의 소유자 백지선은 훈련 중 선수들 개개인에게 다정하게 코치하고 링크 청소도 직접 하는 등 자상한 면모를 보였지만 경기장에서는 큰소리로 선수들을 다그치는가 하면 화를 참지 못해 작전판을 부러뜨리는 등 다혈질의 모습을 보였다.
그런 가운데 베이징 동계 올림픽 예선전을 목전에 두고 코로나로 인해 태릉선수촌 폐쇄라는 절체절명의 위기를 맞은 선수들이 어린이 빙상장, 동네 뒷산, 주차장 등에서 개별 훈련을 하는 모습이 공개되어 안쓰러움을 불러일으켰다.
이후 올림픽 최종 예선을 위해 해외로 출국하는 모습이 그려져 과연 어떤 이야기를 만들어갈지 궁금증을 불러일으켰다.
정호영이 직원들의 숙소를 급습한 이야기도 그려졌다.
정호영은 이날도 영업 종료 직후 직원들에게 함께 밥을 먹자고 했지만, 직원들은 각자 선약이 있다면서 퇴근을 서둘렀다. 사실 직원들은 정호영 몰래 숙소에서 신입 직원 환영 파티를 하기로 했던 것.
이후, 정호영은 시내까지 나가 치킨을 사 들고 직원 숙소를 찾았다가 약속이 있다던 직원들이 자신만 쏙 빼고 모여 있는 것을 보고 큰 충격을 받았다. 정호영은 “나만 빼고 매일 이러고 산 거야?"라면서 배신감을 토로했고 김과장은 갖은 변명을 늘어놓으며 그를 달랬다.
결국 모르는 척 넘어가기로 한 정호영은 딱새우회와 돔베고기 등 푸짐하게 차려진 음식들에 눈길이 꽂혔고 직원들과 함께 음식들을 먹었다. 그러면서 “내가 여기 와서 자는 게 낫겠네”라고 해 다른 출연진들의 원성을 불러왔다.
대화 도중 정호영은 신입 직원이 미용일을 했다는 말을 듣자 “미용을 했다고?”라면서 그 자리에서 스타일링이 가능한지를 물었다. 신입 직원은 예상치 못한 요청에 당황했지만 어쩔 수 없이 이를 받아들이고 편의점에서 염색약을 사와 정호영과 다른 두 직원의 머리 염색을 해 주었다.
빨간색으로 염색한 세 사람의 모습이 시선을 사로잡은 가운데 정호영이 “이게 요즘 유행하는 이정재 빨간 머리”라고 하자 김과장은 정호영에게 “그냥 오징어인데요”라 했고 신입 직원은 인터뷰를 통해 다시는 부탁하지 않도록 센 약을 사용했다고 밝혀 웃음을 불러왔다.
대한민국 각계각층을 대표하는 ‘셀럽’ 보스들과 ‘미생’ 직원들의 일터와 일상 속 동상이몽을 돌아보는 역지사지X자아성찰 예능 프로그램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는 매주 일요일 오후 5시 KBS 2TV를 통해 방송된다.
서예진 텐아시아 기자 ye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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