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혜원 쓴소리 "민주, 차라리 안 하는 게 나은 홍보 하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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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혜원 전 의원이 29일 대통령 선거를 앞둔 더불어민주당의 홍보를 두고 "차라리 안 하는 게 나은 홍보"라고 평가했다.
손 전 의원은 이날 KBS 라디오에 출연해 "요즈음에 길거리에 거는 현수막을 보면 당장 (홍보를) 그만둬야 한다. 무슨 얘기인지도 모르겠고 사람들한테 전달이 제대로 되고 있지 않다"며 이같이 '친정'에 쓴소리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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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정수연 기자 = 손혜원 전 의원이 29일 대통령 선거를 앞둔 더불어민주당의 홍보를 두고 "차라리 안 하는 게 나은 홍보"라고 평가했다.
손 전 의원은 이날 KBS 라디오에 출연해 "요즈음에 길거리에 거는 현수막을 보면 당장 (홍보를) 그만둬야 한다. 무슨 얘기인지도 모르겠고 사람들한테 전달이 제대로 되고 있지 않다"며 이같이 '친정'에 쓴소리를 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차라리 안 하는 게 나은 홍보를 하고 있다"며 "대선 국면에서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 냉정하고 명확하게 정리한 후 홍보를 시작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재명 후보 캠프의 홍보 방식을 두고는 "잘하고 있지 않다"며 "후보 한 사람의 개인기를 전혀 따라가지 못한다는 느낌이 든다"고 했다.
이어 "후보의 장점은 앞으로 나오게 하고 단점은 보완하는 게 기본인데 후보를 따라가지도 못하는 홍보라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20대 국회의원이었던 그는 민주당 홍보위원장 시절 '더불어민주당'이란 당명을 만들었다. 2017년 문재인 후보 캠프 홍보본부장으로 활동하기도 했다. 손 전 의원은 목포 부동산 투기 의혹에 지난 2019년 초 민주당을 탈당했다.
js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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