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sting] 집에서 느끼는 셰프의 손길, 레스토랑 밀키트 리뷰

글 정세영 기자 2021. 11. 29.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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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파티를 위한 간단하면서도 센스 있는 밀키트 메뉴들을 W DONG-A 스페셜리스트들의 날카로운 시선으로 평가해봤다.

입에 넣자마자 기침이 날 정도로 매콤한 맛이 묘하게 중독적이에요.

마라 소스만으로도 충분히 매콤한 맛을 느낄 수 있으니 매운 음식을 잘 못 먹는 편이라면 건고추를 빼고 조리할 것을 추천해요.

맛은 매콤한 편이지만 깔끔해서 끝까지 맛있게 먹을 수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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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파티를 위한 간단하면서도 센스 있는 밀키트 메뉴들을 W DONG-A 스페셜리스트들의 날카로운 시선으로 평가해봤다. 

1. 파우즈 마라오일파스타
527g 1만4천2백원

입에 넣자마자 기침이 날 정도로 매콤한 맛이 묘하게 중독적이에요. 동봉돼 있는 건고추를 2분의 1만 넣어도 입이 얼얼하지만, 맛있는 매운맛이라 멈출 수가 없네요. 마라 소스만으로도 충분히 매콤한 맛을 느낄 수 있으니 매운 음식을 잘 못 먹는 편이라면 건고추를 빼고 조리할 것을 추천해요. 파스타 면과 새우, 마늘종, 토마토 등 부재료가 아주 푸짐하게 들어 있어요. 2인분이지만 아이를 포함한 3~4인의 한 끼 식사로도 손색없습니다. 배니은

입안 가득 퍼지는 마라 향신료의 풍미와 매콤함 때문에 마치 국물 없는 마라탕을 먹는 느낌이었어요. 중간중간 씹히는 쫄깃 탱글한 새우의 식감이 먹는 재미를 더해줘요. 처음에는 매운맛이 깔끔하게 느껴졌지만 먹다 보니 마라 특유의 텁텁함이 올라오면서 갈증이 나더라고요. 탄산음료는 필수로 챙겨놓아야 할 것 같아요. 김미희

2. 프레시지×빙그레 쟈키쟈키 돈마호크 스테이크
528g 1만8천9백원

육즙 가득한 돈마호크 스테이크와 숯불갈비향 쟈키쟈키의 만남이라니! 어떤 조합일지 호기심 반 기대 반으로 먹어봤어요. 돈마호크 스테이크의 쫄깃함과 바삭바삭한 쟈키쟈키 크럼블의 조합이 환상적이네요. 스테이크만 먹어도 충분히 맛있지만, 소스를 찍어 먹으니 달달한 소스와 짭짤한 크럼블이 만들어내는 단짠의 케미를 제대로 느낄 수 있었습니다. 와인까지 곁들이니 천국이 따로 없네요! 이민정

씹을 때마다 팡팡 터지는 돈마호크 스테이크의 진한 육즙과 감칠맛이 일품이에요. 아스파라거스, 버섯, 방울토마토 등 부재료들도 신선하고 고급스러워요. 크럼블은 바삭한 편이지만 쟈키쟈키의 맛이 많이 나지 않는 것 같아요. 오히려 소스에서 쟈키쟈키 특유의 달달한 맛이 느껴졌습니다. 2인분이라고 명시돼 있지만 성인 2명이 먹기에는 조금 부족해요. 성인 1명당 스테이크 하나씩은 먹어야 든든할 것 같아요. 배니은

3. 애슐리 관자 감바스 알 아히요
665g 1만8천9백원

손 많이 가는 감바스를 쉽고 간단하게 만들어 먹을 수 있는 밀키트예요. 쫄깃한 관자와 탱탱한 새우가 듬뿍 들어 있고, 향긋한 올리브오일과 마늘소스의 진한 풍미가 요리의 퀄리티를 높여주네요. 맛은 매콤한 편이지만 깔끔해서 끝까지 맛있게 먹을 수 있었어요. 분위기 잡고 싶은 날 와인이나 맥주 등과 함께 먹기 좋을 것 같아요. 이민정

완성된 감바스에 동봉된 스파게티를 넣어 먹으니 매콤한 알리오 올리오 맛이 나면서 더욱 맛있고 든든하게 즐길 수 있었어요. 넉넉한 양의 소스와 올리브오일, 육수가 따로 소분돼 있어 취향대로 맛 조절이 가능하고, 레시피를 따라 15분 정도만 조리하면 뚝딱 완성되니 요리 초보자들도 부담 없이 만들 수 있을 것 같아요. 홈 파티나 캠핑 때 간단히 만들어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메뉴로 강추합니다. 송은하

4. 심플리쿡 해산물로제리조또
1014g 1만4천4백원

구성에 즉석밥까지 포함돼 있어 여행이나 캠핑 등에 가져가서 먹으면 좋을 것 같아요. 촉촉한 리소토를 좋아해서 우유 반 컵 정도 더해 조리했는데, 식감이 부드러워지고 고소함이 배가돼 더욱 맛있게 즐길 수 있었어요. 동봉된 로제 소스의 맛이 담백한 편이에요. 전체적으로 밍밍하게 느껴질 수 있으니 파슬리와 후춧가루, 치즈 가루를 넉넉하게 뿌려 드세요. 김미희

밀키트라서 조리 도구만 있으면 완성될 줄 알았는데 은근히 손이 많이 가네요. 마늘과 양파, 파슬리를 직접 다져서 넣어야 하거든요. 과정이 번거롭긴 하지만 새우, 홍합 등 해산물 재료들이 싱싱하고 크림소스와 로제 소스에서 조미료 맛이 거의 나지 않아 리소토의 풍미와 완성도를 높여주는 것 같아요. 비주얼과 맛 모두 레스토랑에서 파는 것 못지않게 훌륭합니다. 송은하

사진 홍태식
요리&스타일링 김상영(noda+ 쿠킹스튜디오)

글 정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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