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D-100] 요동치는 지지율..리얼미터 9.4%p, KSOI 2.8%p 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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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대선을 꼭 100일 앞두고 발표된 여론조사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정반대의 결과를 받아들었다.
지난주 대비 윤 후보는 1.8%포인트 상승했고, 이 후보는 0.5%포인트 하락해, 두 후보의 지지율 격차는 2.8%포인트로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서 표본오차 ±3.1%포인트) 이내다.
두 후보 간 격차는 9.4%포인트로 오차범위 밖이다.
30대와 50대 사이에선 두 후보가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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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OI, 윤석열 41.8% 이재명 39%
(시사저널=조문희 기자)
2022년 대선을 꼭 100일 앞두고 발표된 여론조사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정반대의 결과를 받아들었다. 두 주자의 지지율이 오차범위 안에서 접전을 벌인다는 결과와 오차범위 밖으로 격차가 벌어졌다는 결과가 동시에 발표되면서다.
먼저 KSOI(한국사회여론연구소)가 29일 공개한 차기 대선 다자대결 조사(TBS 의뢰, 26~27일 조사,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9명 대상)에 따르면, 윤 후보는 41.8%, 이 후보는 39%로 집계됐다.
지난주 대비 윤 후보는 1.8%포인트 상승했고, 이 후보는 0.5%포인트 하락해, 두 후보의 지지율 격차는 2.8%포인트로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서 표본오차 ±3.1%포인트) 이내다.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4.6%,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3%, 김동연 경제부총리는 0.9%로 뒤를 이었다. 기타 후보는 2.7%, 부동층은 8.1%였다.
지지여부에 관계없이 당선가능성을 묻는 질문에는 윤 후보 46.2%, 이 후보 43.0%를 기록했다. "윤 후보의 당선 가능성이 높다"는 응답은 60세 이상(60.0%), 30대(48.7%), 20대(44.5%) 순으로 많았고, "이 후보의 당선 가능성이 높다"는 응답은 40대(59.2%), 50대(51.9%)에서 높게 집계됐다.
반면 같은 날 발표된 리얼미터 조사(오마이뉴스 의뢰, 22일~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3023명을 대상)에서 윤 후보는 46,3%, 이 후보는 36.9%의 지지를 얻었다. 두 후보 간 격차는 9.4%포인트로 오차범위 밖이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1.8%포인트) 이어 안 후보 3.7%, 심 후보 3.3% 순이었다. 부동층은 7.9%로 나타났다. 대선을 앞두고 정례 일간 조사를 실시해 발표하는 건 이번 조사가 처음이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윤 후보는 대구·경북(윤석열 63.3%-이재명 21.8%), 부산·울산·경남(49.1%-21.8%), 서울(48.8%-31.6%) 등에서 많은 지지를 얻었다. 광주·전라(21.4%-60.4%)와 제주(33.7%-52.6%)를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윤 후보가 이 후보를 앞섰다. 연령별로는 윤 후보가 70세 이상(65.5%-25.1%)과 60대(58.5% vs. 31.8%), 20대(44.1%-23.1%)에서 우위를 점했고, 40대(34.8%-53.8%)에선 이 후보가 앞섰다. 30대와 50대 사이에선 두 후보가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였다.
한편 기관마다 여론조사 방식에 차이를 보였다. KSOI 조사는 중앙선관위 제공 휴대전화 가상번호(안심번호)를 활용한 무선자동응답 방식이고, 리얼미터의 경우 무선 전화면접(8%)과 무선(81%)·유선(10%) 자동응답 혼용방식이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와 각 기관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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