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편의점서 '인기메뉴' 치킨이 사라진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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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편의점의 인기메뉴인 치킨(닭 튀김)이 매대에서 자취를 감췄다.
세븐일레븐측은 "태국발 공급 차질로 지난 9월 말부터 일본 일부 지역에서 치킨 판매를 중단했다"고 말했다.
일본의 레스토랑 체인 사이제리야는 '카라미 치킨'에 제공되던 닭날개 양을 기존 5개에서 4개로 줄였다.
이같은 닭고기 공급난에 일본에서는 이른바 '크리스마스 치킨' 부족에 대한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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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생산국인 태국 공장 셧다운으로 물량 달려
'국산 닭' 쓰는 로손·KFC는 "문제 없어"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일본 편의점의 인기메뉴인 치킨(닭 튀김)이 매대에서 자취를 감췄다. 주요 닭고기 생산국 중 하나인 태국의 공장 폐쇄 탓이다.
29일 블룸버그통신은 세븐일레븐과 패밀리마트 등의 일본 편의점에서 치킨 물량이 바닥나고 있다며 이같이 전했다.
세븐일레븐측은 “태국발 공급 차질로 지난 9월 말부터 일본 일부 지역에서 치킨 판매를 중단했다”고 말했다. 이어 공급 부족을 개선하기 위한 노력에도 아직 완전한 판매 재개 일정은 알 수 없다고 덧붙였다.
일부 소비자들은 소셜미디어에 패밀리마트의 간판 메뉴인 ‘패미치키’를 찾는 것이 얼마나 힘든지에 대해 한탄하기도 했다.
일본의 레스토랑 체인 사이제리야는 ‘카라미 치킨’에 제공되던 닭날개 양을 기존 5개에서 4개로 줄였다. 가격을 그대로 유지하기 유지하기 위한 조치다.
이같은 닭고기 공급난에 일본에서는 이른바 ‘크리스마스 치킨’ 부족에 대한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일본에서는 크리스마스에 한끼 정도는 치킨을 먹는 관습이 있기 때문이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KFC 재팬은 크리스마스 이브 매출이 연중 가장 높으며, 연평균대비 10배 정도 바쁘다.
이에 KFC 재팬 관계자는 “1년 전부터 크리스마스를 준비하고 있다”며 “국내(일본) 양계장에서 닭을 조달하기 때문에 공급이나 가격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일본 편의점 체인 로손도 일본산 닭고기를 사용하고 있어 공급난의 영향을 받지 않는다고 재팬타임스가 보도했다.
이 매체는 세븐일레븐과 패밀리마트도 크리스마스에는 치킨 메뉴의 판매를 재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장영은 (bluerai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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