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상하이공장 증산 추진..직원 4천명 추가 채용

차대운 2021. 11. 29. 10:2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 전기차 회사 테슬라가 생산 시설을 최적화하고 인력을 대규모로 추가 투입하는 방식으로 중국 공장 증산을 추진한다.

테슬라의 유일한 중국 내 생산 시설인 상하이 공장은 연간 최대 50만대의 전기차를 생산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기존 생산라인 유지하며 시스템 개선으로 작업 속도 상향
연 50만대 '풀가동' 채비..중국 제2공장 신설 관측도
테슬라 상하이 공장의 모델3 생산라인 [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상하이=연합뉴스) 차대운 특파원 = 미국 전기차 회사 테슬라가 생산 시설을 최적화하고 인력을 대규모로 추가 투입하는 방식으로 중국 공장 증산을 추진한다.

29일 경제 매체 차이신(財新)에 따르면 상하이시는 최근 테슬라 생산라인 개선 프로젝트에 관한 환경영향평가 보고서를 공개했다.

이 보고서에는 테슬라가 올해 12월부터 내년 4월에 걸쳐 현재 생산 라인을 유지하는 가운데 부품 창고 시설과 생산 라인 투입 전 작업 준비 구역 시설을 새로 만들어 생산 속도를 높이는 내용이 담겨 있다.

테슬라는 증설되는 두 공간에 총 4천명의 근로자를 추가로 배치할 계획이다.

보고서에는 구체적인 증산 목표나 예산 관련 정보가 담겨 있지는 않았다고 차이신은 전했다.

테슬라의 유일한 중국 내 생산 시설인 상하이 공장은 연간 최대 50만대의 전기차를 생산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현재 이 공장에서는 모델3와 모델Y 두 차종이 생산된다.

이 회사 3분기 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상하이 공장의 연산 능력은 이미 45만대까지 올라왔다.

신(新)냉전으로 평가받는 미국과 중국 간 갈등에도 불구하고 테슬라는 중국 고급 전기차 시장에서 가장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3분기 테슬라의 중국 지역 매출은 90억1천500만 달러(약 10조7천억원)으로 이는 전체 글로벌 매출의 25%에 해당했다.

중국 승용차연석회의(CPCA)에 따르면 지난 9월 테슬라는 중국 시장에서 5만2천153대의 전기차를 팔았다.

상하이 공장에서 생산되는 전기차들은 중국 안에서 판매되는 데서 그치지 않고 유럽 등 해외 시장으로도 수출되고 있다.

상하이 공장의 생산 능력이 포화 상태에 가까워지면서 테슬라가 중국에 추가 공장을 지을 것이라는 관측도 무성하다.

지난 3일 중국 시장에서는 테슬라가 산둥성 칭다오시에 제2 공장을 지을 것이라는 소문이 급속히 퍼졌다.

테슬라 중국 법인은 곧바로 "제2공장 선정지 관련 소식은 정확하지 않다"고 발표했지만 시장에서는 테슬라가 장소가 정확하지 않다고 언급했을 뿐 제2공장 건설 소식 자체를 부정한 것은 아니라는 데 더욱 주목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미·중 무역전쟁이 시작된 2018년 상하이에 첫 해외 생산 기지를 짓는 대규모 투자를 결정하면서 중국 시장에 크게 '베팅'해 중국 당국의 전폭적 지원을 받으며 상하이 공장을 초고속으로 짓고 2020년부터 양산에 들어갔다.

cha@yna.co.kr

☞ 43년 누명 복역에도 보상 못받자 시민이 16억 모아줬다
☞ BTS 덕분에 LA 곱창집 대박…아미들, 밥 먹으며 '버터' 떼창
☞ 랜딩기어에 숨어 2시간반 비행…미국 밀입국한 20대
☞ "치매 최초 단계 증상은 '이것'일 수도"
☞ 루이뷔통 최초 흑인 수석 디자이너 버질 아블로 사망
☞ 2년 만에 다시 달린 이봉주…속도는 중요하지 않았다
☞ 새 변이 이름 '오미크론' 된 건 시진핑 때문?
☞ 시급 1만원 단기 '꿀알바'라는 이것 해보니
☞ 찰스 英왕세자, 손주 외모 언급…"피부색 궁금"
☞ 모빌리티쇼서 제네시스 관람객, 시동걸었다 전시버스에 '쾅'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