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판 라스베이거스' 1.8조 자금조달 끝냈다.."2023년 개장목표"

이혜진 기자 2021. 11. 29.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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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카지노 운용 업체인 모건게이밍 엔터테인먼트(MGE)가 한화그룹과 손잡고 한국판 라베이거스를 표방하며 인천 영종도에서 벌이고 있는 복합리조트 사업이 1조8,000억원의 자금 조달에 성공했다.

코로나19 등으로 인해 투자금 모집에 어려움을 겪으며 당초 예정보다 사업 일정이 1년 가량 지연되고 있으나 이번에 자금조달에 성공하면서 2023년 개장을 목표로 추진 중인 사업에 탄력을 받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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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종도 인스파이어 리조트 내년 상반기 개장
NH·KB·하금투 컨소에서 PF 1조 조달
한화건설 1,000억원·자본금 6,800억원 등
"공정률 12%..다음달부터 공사재개"
[서울경제]

미국 카지노 운용 업체인 모건게이밍 엔터테인먼트(MGE)가 한화그룹과 손잡고 한국판 라베이거스를 표방하며 인천 영종도에서 벌이고 있는 복합리조트 사업이 1조8,000억원의 자금 조달에 성공했다. 코로나19 등으로 인해 투자금 모집에 어려움을 겪으며 당초 예정보다 사업 일정이 1년 가량 지연되고 있으나 이번에 자금조달에 성공하면서 2023년 개장을 목표로 추진 중인 사업에 탄력을 받게 됐다.

29일 인스파이어인티그레이티드리조트(이하 인스파이어 리조트)는 영종도 내 복합 리조트 개발을 위해 국내 금융 컨소시엄 주간사 NH 투자증권, KB 투자, 및 하나 금융투자를 통해 선순위 및 후순위의 형태로 한화 총 1조 400억원의 자금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또 한화건설은 1000억원의 전환사채를 통해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와의 파트너십으로 책임준공 및 후순위 투자자로써 참여했으며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전략적 파트너사(社)로 호텔 운영을 맡는다.

인스파이어의 모기업인 MGE 사(社)는 자기자본금 총 5억 7500만 달러 (한화 약 6808억 원)를 확보하고 있다. 인스파이어는 이로써 약 1조 8,000 억원의 자금 조달을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인스파이어는 프리미엄 글로벌 복합리조트 개발사 및 운영사인 MGE가 100% 출자하여 국내에 설립한 사업시행법인이다.

이번에 확보된 자금은 인천공항 제2터미널 북서쪽 국제업무지구(IBC)-Ⅲ 1A 단계에 사용될 예정이다. 1A단계 사업은 5성급 호텔(1,256실)과 1만5,000석 규모의 아레나(다목적 공연장), 외국인 전용 카지노 등을 건립하는 게 주요 내용이다. 이외에도 명품 브랜드 샵 등으로 구성된 쇼핑 아케이드, 사계절 이용 가능한 실내 워터 돔 및 약 70,063 m2 규모의 야외 테마형 공간인 ‘패밀리파크’를 포함돼 있다. 1A 단계는 2023년 개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당초 내년 6월로 예정했던 1A단계 개장 일정은 그동안 투자금 모집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공정이 12% 선에 머물러 있었다.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는 성공적인 프로젝트 자금 확보를 통해 오는 2023년 개장을 목표로 12월 1일부터 리조트 개발 공사에 더욱 속도를 낼 계획이다.

이혜진 기자 has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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