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군용기 대만 방공역 침범으로 드러난 공중급유기 전력

박희준 2021. 11. 29.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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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군이 28일 대만 방공식별구역(ADIZ)에 진입시켜 무력시위를 펼친 항공기 27대 가운데 주목받는 항공기가 있다.

대만 국방부 발표에 따르면, 대만 ADIZ에 들어온 중국 군용기는 젠(殲)-16(선양 J-16) 전투기 8대, 젠-10(청두 J-10) 전투기 6대, 젠-11 (선양 J-11)전투기 4대, 훙(轟)-6(시안 H-6) 전략폭격기 5대, 쿵징(空警)-500(KJ-500) 조기경보기 2대, 윈(運)-20(시안 Y-20U) 공중급유기 1대, 윈-9(산시 Y-9) 전자전기 1대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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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20U 처음로 대만방공식별 구역 침범 식별

[더팩트 ㅣ 박희준 기자]중국군이 28일 대만 방공식별구역(ADIZ)에 진입시켜 무력시위를 펼친 항공기 27대 가운데 주목받는 항공기가 있다. 신형 공중급유기다. 전투기와 폭격기 등의 작전반경과 작전시간을 크게 확장할 수 있음을 보여준 것이다.공중급유능력은 그간 중국군의 취약점으로 지적돼왔다. 중국군은 H-6 폭격기를 개조한 H-6U 24대와 2014년 우크라이나에서 도입한 일류신 IL-78 3대 등 27대를 공중급유 임무에 투입하고 있었다.

28일 대만방공식별구역(ADIZ)을 침범한 것과 같은 중국군의 새로운 공중급유기 Y-20U./대만국방부

타이완뉴스 등 대만 언론들은 중국군의 이번 도발은 근래 대만과 급격히 가까워지는 리투아니아 등 발트3국의 의원대표단이 타이베이에 도착한데 강력히 반발하는 차원에서 이뤄진 것이라고 29일 보도했다. 발트3국 의원대표단은 이날 오전 차이잉원(蔡英文) 대만 총통을 예방해 양측 관계의 확대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대만 국방부 발표에 따르면, 대만 ADIZ에 들어온 중국 군용기는 젠(殲)-16(선양 J-16) 전투기 8대, 젠-10(청두 J-10) 전투기 6대, 젠-11 (선양 J-11)전투기 4대, 훙(轟)-6(시안 H-6) 전략폭격기 5대, 쿵징(空警)-500(KJ-500) 조기경보기 2대, 윈(運)-20(시안 Y-20U) 공중급유기 1대, 윈-9(산시 Y-9) 전자전기 1대 등이다.

중국 공급중유기가 ADIZ를 침범했다고 대만 국방부가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미국의 군사전문 매체 디펜스뉴스(Defensenews)에 따르면, Y-20U 시제기 1호기는 지난 2018년 처녀비행을 했다. 현재는 양산 중인 것으로 추정된다.

Y-20U는 Y-20 수송기를 개조한 것으로 3개의 공중급유 포인트에서 호스와 드로그 시스템으로 전투기에 급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Y-20U 공중급유기는 날개 끝과 양날개 아래 엔진 사이에 급유 포드를 각각 1개, 동체 중앙 후부에 1개 등 3개를 갖고 있다.

연료적재량에 대해서는 60t 혹은 110t 등 추측이 나오고 있다. 항공기 전문 매체 플라이트글로벌은 60t으로 추정한다. 안보 전문 매체 글로벌시큐리티는 YU-20의 연료적재량이 러시아의 수송기 개조 공중급유기인 iL-78과 비슷할 것으로 추정한다. 공군 전문 매체 에어포스테크놀로지는 인도 공군의 iL-78 급유기의 최대 적재량이 110t이라고 전한다.

중국군이 운용해온 H-6 폭격기 개조 공중급유기 H-6U./CMANO-DB닷컴

중국군은 공중급유기를 투입해 전투기와 폭격기 수송기의 작전범위를 확장하려고 하는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시큐리티에 따르면, 중국의 스텔스 전투기인 J-20의 경우 2분 만에 10t,1만2000리터의 연료를 급유받을 수 있으며 이 경우 최대 항속거리는 8000km 이상, 최대 전투작전반경은 3000km 이상으로 늘어난다.

jacklondo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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