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이재명 되면 나라 망하고, 윤석열 되면 혼란해져"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2021. 11. 29.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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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이 28일 "이재명(더불어민주당 후보)이 되면 나라가 망하고 윤(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이 되면 나라가 혼란해질 것"이라고 했다.

"이번 대선은 양아치 대선"이라는 독설 한 데 이어 또다시 이 후보와 윤 후보를 싸잡아 비난한 것이다.

이 후보 조카가 과거 여자 친구와 모친을 살해한 사건을 거론한 것이다.

홍 의원은 지난 17일에도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대통령이 되면) 대한민국만 불행해질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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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왼쪽)와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 뉴스1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이 28일 “이재명(더불어민주당 후보)이 되면 나라가 망하고 윤(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이 되면 나라가 혼란해질 것”이라고 했다. “이번 대선은 양아치 대선”이라는 독설 한 데 이어 또다시 이 후보와 윤 후보를 싸잡아 비난한 것이다.

홍 의원은 자신이 만든 청년 플랫폼 청년의꿈 게시판에 이날 ‘누굴 뽑아야 나라가 덜 망할까’라는 질문이 올라오자 이같이 답했다. 뒤이어 ‘(이 후보가 되면) 나라 망한다는 게 어떤 의미냐’는 물음에는 “악성 포퓰리스트”라고 짤막한 답변을 남겼다.

앞서 26일 ‘누구를 뽑아야 하느냐’는 비슷한 맥락의 질문에 홍 의원은 “아무리 그렇다 해도 살인자 집안 출신에 포악한 후보는 대통령 해서는 안 된다”라고 말했다. 이 후보 조카가 과거 여자 친구와 모친을 살해한 사건을 거론한 것이다.

홍 의원은 범보수를 위해 윤 후보와 관련한 발언을 줄여달라는 지지자의 요청에 자제할 뜻을 밝혔으나, 윤 후보에 대한 비판을 멈추지 않고 있다. 홍 의원은 지난 17일에도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대통령이 되면) 대한민국만 불행해질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한편 홍 의원은 경선에 패한 후 “백의종군할 것”이라며 선거대책위원회에 합류할 뜻이 없음을 밝혀왔다. 다만 ‘(윤 후보를 위해) 언젠가는 나서 달라’는 글에 “시간이 좀 필요하다”는 여지를 남겼다. 또 그는 ‘청년의 희망인 청년의 당을 한번 만들어달라’는 말에는 “대선 끝난 후에 보자”라고 했다.

홍준표 의원 답글. 청년의꿈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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