컵살균기 제품별로 전력소비 27배 차이..충남도 측정결과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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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슷한 크기와 성능의 컵살균건조기라도 작동 방식과 온도 등 환경 설정에 따라 전력 사용량에서 최고 27배 차이가 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남성연 도 데이터정책관은 "이번 조사는 컵살균건조기 중 전력 사용량이 가장 많은 제품을 찾고, 전력 사용량 절감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라며 "제품 구매 시 절전 기능이 있는 것으로 하고, 기존 제품은 대기전력 차단 장치를 이용해 전력 사용을 절감할 수 있도록 도와 시군, 공공기관 등에 이번 측정 결과를 공유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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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연합뉴스) 조성민 기자 = 비슷한 크기와 성능의 컵살균건조기라도 작동 방식과 온도 등 환경 설정에 따라 전력 사용량에서 최고 27배 차이가 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충남도는 최근 도청 12개 부서에서 사용 중인 9개사 컵살균건조기를 대상으로 측정한 전력 사용량과 분석 결과를 29일 공개했다.
이번 조사는 일회용품 줄이기 확산으로 개인 컵 사용이 증가하면서 컵살균건조기 비치 사무실이 늘어남에 따라 제품별 전력 사용량을 확인, 최적의 절전 방안을 찾기 위해 시행했다.
1차로 12개 부서 9개사 컵살균건조기 콘센트에 측정기를 연결, 제품별 예상 월간 전력 사용량을 정리했다.
이어 전력 사용량이 가장 많은 제품을 최소 전력 사용 제품으로 교체한 뒤 전력 사용량을 측정·비교했다.
1차 측정에서 A제품이 예상 월간 전력 사용량 66.873㎾h로 가장 많았으며, B제품은 0.259㎾h로 가장 적었다.
C제품 9.953㎾h, D제품 25.427㎾h, E제품 46.111㎾h 등 전력 사용량이 제각각으로 측정됐다.
전력 사용량이 가장 적은 B제품은 직접 가동 시에만 전력이 사용됐으며, 나머지는 절전 기능 유무와 용량, 온도 설정, 기계 전면부 열 손실 크기 등이 전력 사용량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이들 9개사 제품에 대기전력 자동 차단 전자타이머 콘센트 설치 시 전력 사용량은 평균 29.544㎾h에서 25.016㎾h로 줄었다.
월간 전력사용량이 많은 A제품을 사용하는 부서에서 B제품으로 바꾼 뒤 측정한 예상 월간 전력 사용량은 2.462㎾h로 나왔다. A제품이 B제품보다 27.2배 많은 전력을 사용하는 셈이다.
제품 교체 시 대당 전기요금 절감액은 연간 7만6천500원가량으로, 이산화탄소는 연간 360㎏가량 저감 효과를 올릴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남성연 도 데이터정책관은 "이번 조사는 컵살균건조기 중 전력 사용량이 가장 많은 제품을 찾고, 전력 사용량 절감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라며 "제품 구매 시 절전 기능이 있는 것으로 하고, 기존 제품은 대기전력 차단 장치를 이용해 전력 사용을 절감할 수 있도록 도와 시군, 공공기관 등에 이번 측정 결과를 공유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min365@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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