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2년 만의 공연 긴장..그래미 수상도 기대"
BTS "더 많은 곳, 특히 한국서 콘서트 하고 싶어"
BTS "그래미, 유일하게 못 받은 상..수상 원해"
BTS 오늘 두 번째 공연 이어가..공연장 주변 '북적'
[앵커]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2년 만의 대면 공연에 나선 방탄소년단이 둘째 날 공연에 앞서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BTS는 2년 만의 콘서트로 무척 긴장했다며, 이번에도 장벽을 넘어서는 그룹이 되겠다고 밝혔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김혜은 기자!
[기자]
로스앤젤레스 소파이 스타디움입니다.
[앵커]
BTS가 2년 만에 5만 명 앞에서 대면 공연을 펼쳤습니다. 기자회견에서는 어떤 말을 했습니까?
[기자]
방탄소년단은 3시간쯤 전에 이곳 경기장에서 국내외 취재진을 상대로 기자간담회를 열었습니다.
2년 만의 대면 공연에 대한 소감이 어떤지 취재진의 질문이 쏟아졌는데요,
세계 최고의 베테랑 그룹이지만 2년 만의 공백 때문에 그들도 많이 긴장했다고 밝혔습니다.
직접 들어보시죠.
[진 / 방탄소년단 : 저희도 굉장히 긴장을 많이 했고, 혹시 오랜만에 팬들 보는데 실수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연습량도 굉장히 많았고요, 이번에.]
[지민 / 방탄소년단 : 막상 마주했을 때 즐기지 못해서 계속해서 아쉬움 남았던 거 같아요. 오늘은 마음 편히 즐길 수 있도록 해볼 생각입니다.]
[슈가 / 방탄소년단 : 장벽들을 저희 노력으로 이겨내 왔고, 이번 공연도 마찬가지고요. 앞으로도 어떤 장벽이 있더라도 저희들 노력으로 부딪힐 수 있는 게 저희 장점이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공연하면서.]
방탄소년단은 코로나19 상황이 나아져서 좀 더 많은 곳에서 팬들을 만나고 싶다며 특히 한국에서 콘서트를 꼭 열고 싶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아메리칸 뮤직어워즈 수상에 대해서는 다시 한 번 깊은 감사를 표했고, 2년 연속 그래미 후보에 오른 데 대해 수상했으면 좋겠다는 소망도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많은 시상식의 상이 소중하지만 그래미상은 아직 한 번도 받지 못했기 때문에 수상을 희망한다는 말도 덧붙였습니다.
특히 RM은 "한국에서 시작한 아티스트로서 우리가 가진 정체성, 언어의 한계점 등 보이지 않는 벽이 아직 존재한다"고 밝혀 그래미상 본상 후보 선정이 되지 못한 아쉬움을 드러낸 것으로 해석됩니다.
많은 팬들이 관심 있어 하는 신곡에 대해서는 아직은 정해진 건 없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오늘도 두 번째 공연을 이어갈 텐데요, 현장 분위기도 전해주시죠.
[기자]
한국은 지금 월요일지만, 이곳 LA는 일요일 오후입니다.
어제와 마찬가지로 공연장 주변에는 5만 명에 이르는 수많은 팬들이 모였습니다.
BTS 관련 상품을 사기 위해 여기저기에서 길게 줄을 섰고,
다양한 플래시몹 행사를 열면서 그야말로 축제 분위기를 만끽하고 있습니다.
오늘도 공연은 오후 7시 반, 한국 시간으로는 낮 12시 반쯤 시작합니다.
공연장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코로나19 백신 접종 증명서나, 3일 내 실시한 PCR 검사 음성 확인서가 필요합니다.
관련 서류를 일일이 확인해야 해서 입장하는 데 시간이 꽤 걸리는데요, 이 때문에 어제도 공연 시작 직전까지 긴 줄이 이어졌습니다.
또 공연장 안에서는 반드시 마스크를 써야 합니다.
BTS 공연은 다음 주말까지 모두 네 차례 진행되는데, 소속사 측 공식 집계로는 하루 4만7천 명, 모두 20만 명에 육박하는 인원입니다.
아무래도 북미 지역 관객들이 많지만, 우리나라 8천 명을 비롯해 전 세계에서도 찾았습니다.
이렇게, 코로나19 시기에 BTS가 긍정과 희망을 주었다는 말이 많았습니다.
BTS 외에도 몬스타엑스, 트와이스 등 다른 그룹들도 미국 공연을 준비하고 있어서 K팝 해외 투어가 재개될지 기대됩니다.
지금까지 로스앤젤레스 소파이 스타디움에서 YTN 김혜은입니다.
YTN 김혜은 (henis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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