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까기' 홍준표 "이재명 대통령되면 나라 망해..윤석열 되면 혼란"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대선 경선 탈락 후 플랫폼 '청년의꿈'을 통해 MZ세대와 활발한 소통을 이어가고 있는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자당 윤석열 대선 후보를 싸잡아 저격하는 글을 남겨 관심이 쏠리고 있다.
'뽑을 후보가 없다'는 글에는 "이재명 후보는 아니다"라고 했고, '이 후보와 윤 후보 중 누가 더 나쁜 사람인가'라는 질문에는 "글쎄요"라고 답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대선 경선 탈락 후 플랫폼 '청년의꿈'을 통해 MZ세대와 활발한 소통을 이어가고 있는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자당 윤석열 대선 후보를 싸잡아 저격하는 글을 남겨 관심이 쏠리고 있다.
29일 정치권에 따르면, 전날 홍준표 의원이 운영하는 '청년의꿈' 청문홍답(청년의 고민에 홍준표가 답하다) 코너에는 '다음 대선 누굴 뽑아야 하나요'라는 질문이 게재됐다.
해당 글 작성자는 "윤석열이랑 이재명이 나왔는데 지금 누굴 뽑아야 나라가 덜 망할까. 정말 모르겠다. 윤석열은 너무 아는 거 없이 꼭두각시처럼 보인다. 이재명이 대통령이 되면 자영업자들은 다 죽을 거 같고 세금만 쭉 오를 것 같다"며 "솔직히 둘 중 아무나 대통령이 돼도 집값은 안 잡힐 것 같다. 하지만 그래도 나라가 덜 망하는 쪽으로 선택해야 5년 뒤 희망이 있기에 고민 중이다. 누굴 뽑아야 하나"라는 취지의 질문을 했다.
이에 홍 의원은 "이재명이 되면 나라가 망하고 윤이 되면 나라가 혼란해 질 것"이라고 비교적 짤막한 답변을 내놨다.
홍 의원은 최근 '뽑을 사람이 없다'는 청년들의 질문을 여러 차례 받은 바 있다. 그 때마다 홍 의원은 두 후보 모두 비판하는 스탠스를 취해왔다.
'뽑을 후보가 없다'는 글에는 "이재명 후보는 아니다"라고 했고, '이 후보와 윤 후보 중 누가 더 나쁜 사람인가'라는 질문에는 "글쎄요"라고 답했다.
'이번 대선 누구를 찍어야 합니까'라는 질문에는 "착한 사람 찾아보세요"라고 답했다. '윤 후보가 대통령이 되면 나라가 정상적으로 돌아갈지 의문'이란 글에는 "대한민국만 불행해진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뽑을 사람이 없다. 탈당 후 대선 출마해주면 안 되느냐'는 글에는 "안 된다"고 답했고, '윤석열이 무산되면 대타로 나갈 수 있느냐'는 글에도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재수를 해야 할 거 같은데 심란하다'는 글에는 "9수한 것보다 낫다"고 다소 뼈 있는 글을 남기기도 했다.
지난 26일엔 "준표 형님 제가 누구를 뽑아야 하나. 답을 알려 달라"는 질문이 게시됐다. 작성자는 "잘못된 생각인가. 국민이 원하는 후보가 아닌 자기들의 사리사욕을 위해 올바르지 못한 후보를 내세우는 오만방자한 당이 승리하는 꼴을 못 보겠다"며 "윤석열인가, 이재명인가. 참 답이 안 나온다"고 한숨을 쉬었다.
이에 대해 홍 의원은 "아무리 그렇다 해도 살인자 집안 출신에 포악한 후보는 대통령 해선 안 된다"고 말했다. 이 후보의 조카가 과거 여성 2명을 살해한 것을 겨냥한 답변이다.
한편, 홍 의원은 최근 윤 후보가 선거대책위원회를 3김(김종인·김한길·김병준) 중심으로 꾸리는 것에 대해 "잘 몰라서 그렇게 하는 것"이라고 답했다. 윤 후보가 정치경험이 부족해 이들에게 도움을 요청했으나 긍정적인 효과를 낼지 미지수라는 취지다.
권준영기자 kjykjy@dt.co.kr
Copyright © 디지털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여친을 전신거울로 수차례 때린 20대…경찰까지 폭행해 귀 찢어져
- 2억 수퍼카 박은 버스기사에…팝핀현준, 쿨하게 "괜찮아요, 선생님"
- 동창생 2000여회 성매매·가혹행위로 사망케한 女동창생…징역 25년
- "내가 스폰서가 돼줄게"…`유력인사 사칭 성관계 요구·불법촬영` 20대 2심도 징역 7년
- "다 죽이고 갈거야" 전 여친 집서 흉기난동 부린 30대…경찰, 삼단봉으로 체포
- 이재명 `사법리스크` 현실화에 바빠진 비명계… 12월 1일 김부겸 초청 특강
- 유상임 장관 "장관직 걸고 건강한 기술사업화 생태계 만들 것"… "트럼프 2기와 빨리 만나야"
- 20대 5명 중 2명 "비혼출산 가능"… 결혼·출산관 바뀌는 청년
- 내년 `APEC CEO 서밋 의장` 최태원 "에너지 사업서 미래 해결 지식 얻어"
- 대출금리 언제내리나… 연말 대출옥죄기 가속폐달 밟는 금융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