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사격장 인근 주민들 '집단이주' 중재안 수용..갈등 풀리나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주한미군의 아파치헬기 훈련 소음 피해로 민-군 갈등이 일었던 포항 수성사격장 문제가 사격장을 이전하는 대신 주민들의 집단 이주 및 소음 감소대책 마련을 동시에 추진하는 방식으로 해결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포항 장기면 주민 2천803명과 경주시 오류3리 주민 240명은 아파치헬기 사격 훈련의 소음 피해를 주장하며 지난 1월 권익위에 '수성 사격장 이전 또는 완전 폐쇄'를 요구하는 집단 민원을 제기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연합뉴스) 조민정 기자 = 주한미군의 아파치헬기 훈련 소음 피해로 민-군 갈등이 일었던 포항 수성사격장 문제가 사격장을 이전하는 대신 주민들의 집단 이주 및 소음 감소대책 마련을 동시에 추진하는 방식으로 해결될 것으로 보인다.
29일 국민권익위원회에 따르면 소음 피해를 주장하며 수성사격장 이전 또는 완전 폐쇄를 요구해온 포항시 장기면, 경주시 오류3리 주민들은 지난 26일 권익위의 중재안을 수용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권익위의 중재안에는 ▲ 소음 피해 해소를 위한 주민 집단이주 및 소음 완충지대 조성 ▲ 소음 감소 대책 마련을 위한 용역추진 ▲ 주민들과 지역사회를 위한 숙원사업 지원 및 지역발전사업 추진 ▲ 해병대와 주한미군의 사격 훈련 여건 보장 등의 내용이 담겼다.
특히 소음 피해가 가장 컸던 포항 장기면 수성리 주민 약 50가구 100여명이 집단이주에 동의하면서 중재안 추진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
권익위는 다음 달 1차 조정회의를 개최해 큰 틀에서의 해결방향을 협의하고 내년 1월 민관군 협의체를 구성, 4월까지 2차 조정회의를 열어 집단이주와 지원사업의 구체적 내용을 확정할 계획이다.
주민들은 향후 논의에 직접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밝혔고, 이에 따라 권익위는 집단이주와 지원사업이 완료될 때까지 민관군 협의체를 직접 주관하기로 했다.
앞서 포항 장기면 주민 2천803명과 경주시 오류3리 주민 240명은 아파치헬기 사격 훈련의 소음 피해를 주장하며 지난 1월 권익위에 '수성 사격장 이전 또는 완전 폐쇄'를 요구하는 집단 민원을 제기했다.
권익위는 민원을 접수한 뒤 수성사격장에서 예정됐던 모든 사격 훈련을 전면 중단하고 조정에 착수해 현장간담회, 민관군 합동 소음측정 등을 실시하고 중재안인 '민군 상생방안'을 제시했다.
chomj@yna.co.kr
- ☞ 43년 누명 복역에도 보상 못받자 시민이 16억 모아줬다
- ☞ BTS 덕분에 LA 곱창집 대박…아미들, 밥 먹으며 '버터' 떼창
- ☞ 랜딩기어에 숨어 2시간반 비행…미국 밀입국한 20대
- ☞ "치매 최초 단계 증상은 '이것'일 수도"
- ☞ 루이뷔통 최초 흑인 수석 디자이너 버질 아블로 사망
- ☞ 2년 만에 다시 달린 이봉주…속도는 중요하지 않았다
- ☞ 새 변이 이름 '오미크론' 된 건 시진핑 때문?
- ☞ 시급 1만원 단기 '꿀알바'라는 이것 해보니
- ☞ 찰스 英왕세자, 손주 외모 언급…"피부색 궁금"
- ☞ 모빌리티쇼서 제네시스 관람객, 시동걸었다 전시버스에 '쾅'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삶] "애인이 내 머리털 모두 잘랐다…내가 남들 앞에서 잘 웃는다고" | 연합뉴스
- "타이슨 복귀전 6천만가구 시청"…시청자들 "버퍼링만 봤다" | 연합뉴스
- "머스크가 공동 대통령이냐?"…트럼프 일부 측근·후원자 '경악' | 연합뉴스
- 2m 놀이기구서 떨어진 5살…"보육교사 3개월 정지 타당" | 연합뉴스
- "창문 다 깨!" 31년차 베테랑 구조팀장 판단이 52명 생명 구했다 | 연합뉴스
- 모르는 20대 여성 따라가 "성매매하자"…60대 실형 | 연합뉴스
- 평창휴게소 주차 차량서 화재…해·공군 부사관 일가족이 진화 | 연합뉴스
- KAIST의 4족 보행로봇 '라이보' 세계 최초 마라톤 풀코스 완주 | 연합뉴스
- [샷!] "채식주의자 읽으며 버텨"…'19일 감금' 수능시험지 포장알바 | 연합뉴스
- 경찰, '동덕여대 건물 침입' 20대 남성 2명 입건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