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포토] 남아공 요하네스버그 한 공항, 두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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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코로나19 변이 오미크론이 빠르게 확산하는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이제 유럽행 국제선은 찾아볼 수 없습니다.
각국에서 오미크론 유입을 우려해 남아공 등 남아프리카 6∼8개국에 대해 입국 차단이나 여행 제한 조처를 했기 때문입니다.
28일(현지시간)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의 관문이라고 할 수 있는 남아공 경제중심 요하네스버그의 OR탐보 국제공항의 주요 국제선 터미널 A구역은 썰렁했습니다.
남아공에서 케냐로 일주일 출장 가는 한국 주재원도 만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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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김성진 특파원 = 새 코로나19 변이 오미크론이 빠르게 확산하는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이제 유럽행 국제선은 찾아볼 수 없습니다.
미주나 아시아행도 마찬가지로 찾기 힘듭니다.
각국에서 오미크론 유입을 우려해 남아공 등 남아프리카 6∼8개국에 대해 입국 차단이나 여행 제한 조처를 했기 때문입니다.
28일(현지시간)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의 관문이라고 할 수 있는 남아공 경제중심 요하네스버그의 OR탐보 국제공항의 주요 국제선 터미널 A구역은 썰렁했습니다.
동유럽 우크라이나의 한 선원은 하루 넘게 공항에서 귀국하지 못하고 발이 묶여 있었습니다.
반면 케냐 등 아프리카 역내로 가는 항공편은 줄이 길게 서 있었습니다.
남아공에서 케냐로 일주일 출장 가는 한국 주재원도 만날 수 있었습니다.
그런가 하면 캐나다에서 사는 70∼80 노부부 교포들도 나이를 잊고 새 변이가 설치는 팬데믹 상황에서도 남아공과 짐바브웨 빅토리아 폭포 등 아프리카 여행을 하고 있었습니다.
남아공 국내선이 있는 B터미널은 평소 주말처럼 아직은 붐볐습니다.
오미크론의 직격탄을 맞은 OR탐보 국제공항의 대조되는 두 모습이고 그 가운데 어떻게든 이동하는 사람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sungj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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