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옷 입은 SK스퀘어, 코빗에 900억 첫 투자..NXC 이어 2대 주주 등극

김나인 2021. 11. 29.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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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스퀘어는 가상자산거래소 코빗에 약 900억원을 투자해 2대 주주가 된다고 29일 밝혔다.

아울러 SK스퀘어는 카카오계열 3D 디지털휴먼 제작사 온마인드에 80억을 투자해 40%의 지분(보통주와 전환우선주 포함) 인수를 결정했다.

SK스퀘어는 코빗의 가상자산거래소, NFT 거래 마켓, 메타버스 거래소 등과 온마인드의 3D 디지털휴먼 기술을 융합해 기존 SK의 이프랜드, 플로?웨이브, 원스토어 등을 아우르는 메타버스 생태계를 견고하게 구축한다는 청사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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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버스 가상자산거래소 코빗타운. <SK스퀘어 제공>

SK스퀘어는 가상자산거래소 코빗에 약 900억원을 투자해 2대 주주가 된다고 29일 밝혔다. 또 카카오계열 3D 디지털휴먼 제작사 온마인드에 80억원을 투자해 40% 지분을 인수한다.

우선 SK스퀘어는 코빗에 약 900억원을 투자해 NXC에 이어 2대 주주에 오른다.

SK스퀘어는 단순히 코빗의 지분보유 자체만으로도 스퀘어의 순자산가치를 증대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현재 국내 가상자산거래 금액 규모는 이미 코스피를 넘어설 정도로 가파르게 증가하는 추세다. 올해 1~9월 누적 기준 국내 가상자산거래 금액은 약 3584조원으로 같은 기간 코스피 거래금액보다 450조원 이상 큰 규모다.

코빗은 금융위원회 특정금융정보법 시행령 개정에 따라 국내에서 두 번째로 금융정보분석원에 신고 수리가 완료된 가상자산사업자이자 업비트 등과 함께 원화거래가 가능한 국내 4대 가상자산거래소다.

코빗은 2013년 국내 최초로 비트코인-원화 구매 거래 서비스를 시작해 2017년 NXC에 인수됐으며 현재 국내 최대 게임사 가운데 하나인 넥슨의 관계사다.

SK스퀘어와 코빗은 이번 투자를 계기로 더 많은 가상자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하고 신뢰할 수 있는 투자정보를 얻고 안전하게 거래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기 위해 서비스를 한층 고도화 할 예정이다

또 코빗과의 메타버스 사업 협력 시너지도 기대하고 있다. 코빗은 가상자산거래 서비스 이외에도 NFT(대체 불가능한 토큰) 거래 마켓과 메타버스 가상자산거래소 '코빗타운'을 운영 중이다. SK가 보유하고 있는 메타버스 플랫폼 이프랜드, 콘텐츠 플랫폼 플로?웨이브, 앱마켓 원스토어 등과 연계해 혁신적인 메타버스 생태계 구축이 가능한 사업 모델이다.

아울러 SK스퀘어는 카카오계열 3D 디지털휴먼 제작사 온마인드에 80억을 투자해 40%의 지분(보통주와 전환우선주 포함) 인수를 결정했다.

온마인드는 지난해 4월 설립된 회사로 같은 해 11월 카카오게임즈 산하 넵튠의 자회사로 편입된 비상장회사다. 자체 개발한 3D 디지털휴먼 구현 기술과 실시간 렌더링 기술을 기반으로 글로벌 그래픽 기업 유니티, AMD 등과 제휴 및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모회사인 넵튠은 게임 업계에서 e스포츠, 메타버스, 디지털휴먼 등 사업을 다각화하고 있는 기업이다.

특히 온마인드가 제작한 3D 디지털휴먼 '수아(SUA)'는 유니티 코리아와 광고 모델 계약을 맺는 등 새로운 메타버스 셀럽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SK스퀘어는 코빗의 가상자산거래소, NFT 거래 마켓, 메타버스 거래소 등과 온마인드의 3D 디지털휴먼 기술을 융합해 기존 SK의 이프랜드, 플로?웨이브, 원스토어 등을 아우르는 메타버스 생태계를 견고하게 구축한다는 청사진이다.

윤풍영 SK스퀘어 CIO(Chief Investment Officer)는 "SK스퀘어는 블록체인, 메타버스와 같이 미래혁신을 이끌 ICT 영역에 지속적으로 투자해 매력적인 투자전문회사로 거듭날 것"이라고 밝혔다.김나인기자 silkni@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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