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속에 열린 日 거리 음악회

KBS 2021. 11. 29.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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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이바라키 현 유키 시에서는 올해도 어김없이 음악제가 열렸습니다

지역 내 양조장과 오래된 민가는 무대로 변했습니다.

[방문객 : "두근두근했어요. (코로나 때문에) 진짜 열릴지 알 수 없어서요."]

이 음악제는 7년 전 가게들이 하나 둘 철수하면서 활기를 잃어가는 지역 중심가를 다시 일으켜보자며 시작됐습니다.

입소문이 퍼지면서 지난 2019년에는 외부에서 손님 3천 명이 찾는 큰 행사로 성장했습니다.

그러나 코로나가 위기였습니다.

지난해와 올해 음악제가 중단될 뻔했지만 주민들의 적극적인 지지로 음악제가 열린 것입니다.

[지역 주민 : "어떻게든 앞으로 나아가지 않으면 활기를 찾기 어려울 것입니다."]

무엇보다 안전한 음악제를 위해 혼잡 시 입장 제한과 음주 금지 등의 독자적인 방역 지침을 마련했습니다.

[방문객 : "지켜야 할 것을 모두 잘 지켜서 안심이 됐습니다."]

모두가 머리를 갸웃거릴 때 음악제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주민들은 유키 시의 가능성을 재발견했다는 점에서 만족도가 더 크다고 말합니다.

KBS 월드뉴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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