南·北 결국 기승전 '방역'..文 정부 대북구상 밀리나

김지훈 기자 2021. 11. 29.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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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COVID-19) 바이러스의 오미크론(ο·Omicron) 변이로 인해 남과 북이 모두 방역 강화를 저울질하게 됐다.

세계보건기구(WHO) 남·동아시아 사무소의 올해 45주차(11월19일자) '코로나19 주간 상황 보고서'에 따르면 북한 보건성은 이달 11일까지 총 4만5564명의 주민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실시한 결과 모두 음성이 나왔다고 보고했다.

이는 북한측은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작년 1월부터 국경을 봉쇄한 효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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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서울=뉴스1)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현장 점검에 나선 문재인 대통령이 2020년2월5일 오전 서울 성동구보건소를 찾아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2020.2.5/뉴스1

코로나19(COVID-19) 바이러스의 오미크론(ο·Omicron) 변이로 인해 남과 북이 모두 방역 강화를 저울질하게 됐다. 28일 하루 확진자가 역대 일요일 기준 역대 최다인 3309명을 기록한 남한은 물론 '누적 확진자 0명'을 이어가고 있는 북한도 방역 대책이 최대 현안으로 부상하고 있다. 달리 보면 문재인 정부의 임기 말 대북 정책을 비롯한 외교·안보 구상은 후순위로 밀릴 가능성이 높아진 셈이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9일 '고도의 긴장성을 견지하자'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현 상황에서 방역 강화는 순간도 방심하면 안 되는 가장 중핵적인 과업"이라고 촉구했다. 이어 "고도의 긴장성을 더욱 철저히 견지하여 인민의 생명 안전과 조국의 안녕을 믿음직하게 수호하자"고 했다. 노동신문은 "최근에는 아프리카 대륙의 남부지역을 중심으로 새로운 변이비루스(바이러스)가 급속히 전파되어 세계의 많은 나라들이 경계심을 높이고 있다"는 소식도 전했다. 이는 전날에 이어 오미크론 바이러스에 북한 당국이 주의를 기울이고 있음을 보여준다.

북한이 대외적으로 밝힌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전무하다. 하지만 북한 지역에선 백신 접종을 하지 않아 갖가지 변이가 등장한 현 시점에서 코로나19가 유입될 경우 걷잡을 수 없는 타격을 입을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돼 왔다. 세계보건기구(WHO) 남·동아시아 사무소의 올해 45주차(11월19일자) '코로나19 주간 상황 보고서'에 따르면 북한 보건성은 이달 11일까지 총 4만5564명의 주민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실시한 결과 모두 음성이 나왔다고 보고했다. 이는 북한측은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작년 1월부터 국경을 봉쇄한 효과로 보인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코로나19 유행과 관련한 특별방역점검회의를 연다. 오미크론 변이로 전세계적 각국이 우려에 빠진 것을 감안할 때 이번 회의의 주요 안건은 오미크론 변이 대책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이날 회의 결과를 토대로 관계부처 합동 브리핑을 통해 비상계획(서킷브레이커) 발동이나 방역 확대 여부 등 종합적인 대책을 발표할 계획이다.

오미크론 변이 발생으로 문재인 대통령이 제안했던 프란치스코 교황의 방북 가능성은 상대적으로 낮아졌다는 관측도 나온다. 남북을 비롯한 각국이 방역 대책에 총력을 기울이면 종전선언 논의 역시 진전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북한에서는 이달 들어 북·중간 철도 운행이 재개될 기미가 보인다는 관측이 나온 반면 일부 북한 주재 러시아 대사관 직원이 본국에 돌아갔다는 소식도 들렸다. 북한 국경 봉쇄와 관련한 관측이 혼재돼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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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훈 기자 lhsh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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