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경제민생 대통령", 윤석열 "정권교체 신호탄 쏜다"
[앵커]
제20대 대통령 선거가 이제 100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이재명, 윤석열, 심상정, 안철수 4자 구도 대선인데, 아직은 압도적 우위를 보이는 후보는 없습니다.
조태흠 기자 연결해 오늘 각 당 분위기 알아봅니다.
조 기자,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
[리포트]
광주를 방문 중인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전국민 선대위 회의를 직접 주재했습니다.
이 자리에는 소상공인, 수험생 학부모, 의료진과 워킹맘 등 7인의 국민대표들이 참여해 ‘국민 발언’을 하고, 200명의 온·오프라인 참가자와 현장 ‘토크’를 진행합니다.
이재명 후보는 발언을 통해 경제 대통령, 민생 대통령이 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자신부터 반성하고 혁신하겠다고 다시 강조했습니다.
특히 오늘은 정치와 국회를 바꾸고 또 민주당을 바꾸겠다고 말했습니다.
자신에게 불리한 정권 교체 여론을 극복하기 위한 전략입니다.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 합류 없이 오늘 아침 선대위 첫 회의를 열었습니다.
윤 후보는 민주당 이재명 후보를 겨냥했습니다.
이재명의 민주당을 만들겠다고 선언한데 대해 민주당 정부 실정으로부터 본인을 분리하고자 하는 쇼잉이라고 생각한다고 비판했습니다.
또, 그 속에 진심이 담겨 있다고 본다며 민주적 공당이 아닌 후보 개인의 사당의 길을 가겠다는 발상이라고 지적했습니다.
회의 뒤 첫 지역 일정으로 세종과 충청을 찾는 윤 후보는, 자신이 충청의 아들이라며, 충청에서 정권교체의 신호탄을 쏘겠다고 했습니다.
대선을 100일 앞두고 두 당 모두 이제 본격적인 선대위 체제로 총력전을 시작하는 모양새인데, 여론은 아직 안갯속입니다.
여기에 정의당 심상정,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와의 단일화 논의나 제 3지대 후보끼리의 연대론도 마지막까지 불확실성을 키울 변수로 꼽힙니다.
KBS 뉴스 조태흠입니다.
조태흠 기자 (jote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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