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尹 지지율, 당선 위한 표 충분히 얻어가고 있다 생각"

이세현 기자 2021. 11. 29.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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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당 표 결집 일어나면 3~5%p 승부나"
"12월 되면 李에 지지율 역전" 분석엔 "선대위 책임 커"
김종인 합류 여부에는 "최대한 없이 가자는 분위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오른쪽)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지난 24일 오전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에서 중앙일보 주최로 열린 '2021 중앙포럼'에 참석해 악수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윤석열 대선 후보의 지지율에 대해 "당선 위한 충분한 표를 얻어가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분석했습니다.

오늘(29일) 이 대표는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윤 후보 지지율이 좀처럼 40%대를 돌파하지 못하고 있다'는 진행자의 질문을 받고 이같이 답했습니다.

그는 "지난번 대선에서 문재인 대통령도 41%로 당선됐다"며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와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가 있는 상황에서 굳이 양자로 놓고 표를 극대화해야 한다고 보기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양당 표 결집이 일어나면 3~4% 승부가 날 수 있기 때문에 그래서 노력해야 하는 것"이라며 "우리 후보는 진영 결집 면에서는 충분히 득표를 해나가고 있다"고 자신감을 보였습니다.

'진중권 전 동양대학교 교수가 오는 12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에게 윤 후보가 지지율 역전을 당한다고 했다'는 말에 대해선 "대선 때까지 굴곡 몇 번 나타날 수 있다고 본다"며 "진 전 교수가 과학적 분석을 하기보다는 분위기나 추세를 읽는 것 같은데 그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선대위 책임"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오른쪽)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지난 10일 광장동 그랜드워커힐서울에서 열린 한국경제신문이 주최한 글로벌인재포럼2021 행사에 참석했다. 〈사진=연합뉴스〉
김성태 전 의원의 직능본부장 인선 논란에 대해선 "우리 당 핵심지지층인 2030에 대해서는 진행되는 재판 때문에 우려 섞인 시각 있는 게 사실"이라며 "우려가 커지니 김 전 의원이 스스로 사퇴한 모양새라 장기적으로 영향 미칠 건 아닐 것 같다"고 했습니다.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의 선대위 합류 여부에는 "처음에는 많은 분들이 김 전 위원장 역량을 인정하지만 전권 등 굉장히 많은 요구를 하셔서 지금은 최대한 (김 전 위원장)없이 가보자고 하더라"며 "상황이 안 좋아지면 불가피하게 더 나은 조건으로 모셨던 기억이 많다. 저도 상임선대위원장이기 때문에 지지율 하락의 위기상황이 생기면 안 된다고 본다"고 했습니다.

윤 후보 부인 김건희 씨의 등판 시점에 대해선 "후보자 부인은 활발한 도움을 준 적이 있고 조용한 내조도 있었다"며 "우리 후보도 부인과 상의해서 하나의 컨셉을 잡고 가야 할 것이지만 아직 내용에 대해서는 들은 바 없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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