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라셀 '스마트엠셀2', 독일 메디카 전시 후 수출 '청신호'

박효순 기자 2021. 11. 29.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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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세계 최대의 의료기기 박람회로 꼽히는 독일 메디카(MEDICA)에서 줄기세포 전문기업 미라셀(대표 신현순)이 큰 관심을 모았다고 29일 회사가 밝혔다.

뒤셀도르프 국제박람회장에서 지난 15~18일 열린 제53회 ‘메디카 2021’은 150개국 3500여 개 업체가 참가했고 약 4만 6000명이 전시장을 방문했다. 미라셀은 국내 기술로 개발한 ‘최첨단 바이오 줄기세포 추출 시스템’을 선보였다. 스마트엠셀2(SMART M-CELL2)이다.


이 의료기기는 선별적 분리가 가능한 세포분리용기를 포함한 골수 혈액 줄기세포 추출기기로, 골수·혈액을 양성화, 세포분리를 통해 농축시켜 자동분리된 다량의 줄기세포를 추출해주는 최첨단 바이오재생의료기기다. 2021 보건복지부 보건신기술 인증 등 이미 국내 바이오재생의학 분야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신현순 대표는 “현장에서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줄기세포 시술 영상 및 치료 전후 데이터는 해외 각국 바이어들의 특별한 관심을 받기에 충분했다”며 “스마트엠셀2를 이용한 줄기세포 추출 및 치료 분야, 효과 등에 따른 질문이 쏟아졌고, 현지에서 유럽 각국 바이어들의 계약 수주가 이뤄졌다”고 전했다. 신 대표는 “희귀난치성 건선 등 피부질환 치료 성과를 자신 있게 바이어들에게 선보였고, 유럽CE인증 5종을 모두 획득한 미라셀의 바이오 줄기세포 시스템에 흡족함을 표한 바이어들이 많았다”고 덧붙였다.

정부 혁신기업 국가대표로도 선정된 미라셀은 줄기세포 분야의 선두주자로 세계 각국의 의료인들과 꾸준한 교류를 통해 국내 첨단바이오기기 세계화를 꾀하는데 힘쓰고 있다.

신 대표는 “현재 FDA를 비롯해 세계 특허를 40여 개국에서 진행 중이며 2022년도의 시작은 1월에 있을 두바이 ‘아랍 헬스페어’로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박효순 기자 anytoc@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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