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현민 표준연 원장, 아태 측정표준협력기구 새 의장 선출

"측정표준 글로벌 리더로 주도적 역할"
2025년까지 3년 임기..APMP 총회 주재

박현민 한국표준과학연구원장

한국표준과학연구원은 박현민(사진) 원장이 '아시아·태평양 측정표준협력기구(APMP)' 의장으로 선출됐다고 29일 밝혔다.

우리나라에서 APMP 의장으로 선출된 것은 2007년 정광화 전 표준연 원장에 이어 두 번째다.

APMP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측정과학분야 국제협력 증진을 위해 1977년 설립된 국제기구로, 현재 27개국 45개 기관이 정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1980년 가입했다.

신임 박 의장은 연 1회 APMP 총회를 주재하고, 지역측정표준협력기구와 국제도량형국 간 공동위원회 등에 APMP를 대표하게 된다. 임기는 2025년 11월까지 3년 간이다.

박현민 원장은 "아태 지역 내 측정표준 이슈에 대한 우리나라의 역할과 기여를 확대하고, 선진국과 개도국 간 균형 있는 협력을 통해 측정표준 글로벌 협력 분야 리더로 주도적 역할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준기기자 bongchu@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