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쿠우스'를 비틀다..연극 '닭쿠우스' 무대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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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닭쿠우스'가 12월 2일부터 19일까지 북촌창우극장에서 공연한다.
'닭쿠우스'는 영국의 고전 '에쿠우스'(피터셰퍼 작)를 비틀고 재창조한 패러디극이다.
이철희는 2014년 희곡 '조치원 해문이'로 제4회 벽산희곡상을 수상하며 작가로 등단했다.
'조치원 해문이'에 이은 충남시리즈의 두 번째 작품으로 2022년 1월에는 충남시리즈 세 번째 작품 '조치원-새가 이르는 곳'을 공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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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쿠우스'는 영국의 고전 '에쿠우스'(피터셰퍼 작)를 비틀고 재창조한 패러디극이다. 충남 홍성의 양계장을 배경으로 한 이 작품은 충청남도 방언을 통해 홍성의 지방색을 완벽하게 구현하며 원작의 서양적이고 무거운 요소를 해체한다.
극단 측은 "인간의 딜레마에 대해, 그리고 그 딜레마에서 벗어나려 하지만 순응할 수밖에 없는 무력함에 대해 이야기한다"며 "무대라는 환상 속에 살지만 동시에 현실을 살고 있으며, 현실을 살아가지만 안주하지 못하고 무대라는 환상으로 들어갈 수밖에 없는 배우를 통해 보편적인 인간의 불완전함을 표현하려 한다"고 말했다.
'다이다이 박사' 역은 연극 '보도지침', '데스트랩', '히스토리 보이즈' 등에서 안정적인 연기를 보여 준 조영규가, '알란' 역은 연극 '조치원-새가 이르는 곳', '외경', '물고기 인간' 등으로 입지를 다져가고 있는 이정주가 맡았다.
'아빠' 역은 강일, '엄마' 역은 곽성은, '하스타' 역은 김승환, '메리조이' 역은 최나라, '부원' 역은 정홍구가 연기한다.
20여 년간 배우로 활발하게 활동해 온 이철희가 극본을 쓰고 연출했다. 이철희는 2014년 희곡 '조치원 해문이'로 제4회 벽산희곡상을 수상하며 작가로 등단했다.
'닭쿠우스'는 2010년 대학로 나온씨어터에서 초연했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중장기 창작지원사업의 지원을 받아 올해 세 번째 시즌을 선보인다. '조치원 해문이'에 이은 충남시리즈의 두 번째 작품으로 2022년 1월에는 충남시리즈 세 번째 작품 '조치원-새가 이르는 곳'을 공연할 예정이다.
CBS노컷뉴스 문수경 기자 moon034@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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