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오미크론' 출연에 "전 내각 역량 집중"

(상보)

김부겸 국무총리가 2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사진=뉴스1

코로나19(COVID-19)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 출현에 전 내각이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다.

29일 국무총리실에 따르면 지난 28일 김부겸 국무총리는 서울 국무총리 공관에서 '국무위원 간담회'를 개최하고 이같은 내용을 논의했다. 이번 간담회는 정기국회를 마무리 하는 시점에서 예산 심의상황과 핵심 법안 처리 계획을 점검하고 문재인 정부의 남은 임기 동안 빈틈없이 국정을 마무리하는 방안 등을 논의하고자 마련됐다.

정부는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 출현으로 위중증 환자 증가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코로나 방역관리에 전(全) 내각이 역량을 집중해 나가기로 했다. 고령층과 취약 시설에 대한 신속한 추가접종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청소년층의 접종률 제고와 추가 병상 확보, 치료제 조기 도입과 활용에도 모든 부처가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이어 정부는 내년에 있을 대통령 선거와 지방선거를 맞아 엄정한 선거 중립을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조속한 시일 내 '제보 센터' 등을 설치해 각종 선거 중립 위반행위에 대한 정보를 모으고, 철저히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주요 정책 추진현황 및 향후 과제"'를 국회 4당 후보에 이미 전달한 만큼 향후 정치권의 자료요구에 대해 더욱 신중하게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

김 총리는 "본격적인 선거국면에서 문재인 정부 성과가 정당하게 평가받고 후대에 확산하기 위해서는 남은 임기 동안 빈틈없는 국정 관리가 긴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문재인 정부의 성공적 마무리가 우리에게 달려 있다"며"내각이 한 팀으로 뭉쳐 방역 위기 극복과 민생 문제 해결에 끝까지 최선을 다하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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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효송 기자 valid.song@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