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 공포에도 코스피 2900선 지지..기관+외인 '사자'

강은성 기자 2021. 11. 29.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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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신규 변이바이러스인 '오미크론' 공포감에도 29일 장초반 코스피는 2900선을 지지하며 예상보다 선방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시간외 뉴욕 지수 선물이 상승세를 타고 있는 게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인다.

외국인과 기관은 순매수를 나타내고 있다.

지난 주말 미국 시장 등 글로벌 시장이 오미크론 공포로 2% 넘게 급락한 것에 비하면 낙폭은 크지 않은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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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외 나스닥 선물 상승세
정부가 남아프리카 일대에서 퍼지고 있는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오미크론'의 국내 유입을 막기 위해 아프리카 8개국의 입국 제한 조치를 결정했다. 국내 입국을 금지한 8개 국가는 남아프리카공화국, 보츠와나, 짐바브웨, 나미비아, 레소토, 에스와티니, 모잠비크, 말라위 등이다. 오미크론 변이는 스파이크 단백질 내부에 32개 돌연변이를 보유하고 있어 16개의 돌연변이를 보유한 델타변이 보다 치명적일 수 있다는 의견이 나온다. 28일 인천공항 2터미널에 마련된 인천공항 코로나19 검사센터가 해외 입국자들로 북적이고 있다. 2021.11.28/뉴스1 © News1 이성철 기자

(서울=뉴스1) 강은성 기자 = 코로나19 신규 변이바이러스인 '오미크론' 공포감에도 29일 장초반 코스피는 2900선을 지지하며 예상보다 선방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시간외 뉴욕 지수 선물이 상승세를 타고 있는 게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인다. 외국인과 기관은 순매수를 나타내고 있다. 특히 시가총액 1위 대장주 삼성전자와 2위 SK하이닉스 등 대형 반도체주가 오르면서 지수 방어에 역할을 하고 있다.

29일 오전 9시12분 기준 코스피는 전거래일 대비 22.59p(-0.77%) 하락한 2913.85를 가리키고 있다. 한때 2900선이 깨지면서 2890.78까지 밀리기도 했으나 저가매수세가 유입되면서 2900선 위에 다시 올라왔다. 지난 주말 미국 시장 등 글로벌 시장이 오미크론 공포로 2% 넘게 급락한 것에 비하면 낙폭은 크지 않은 편이다.

기관이 강한 매수세를 보이며 증시를 떠받치고 있다. 현재 기관은 4482억원을 순매수 했다. 외국인도 854억원 어치를 사들였다. 개인은 5112억원을 팔며 공포에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제약바이오 종목인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전날보다 2만7000원(3.10%) 상승한 89만7000원을 기록하고 있다. 삼성SDI(-2.1%), 카카오(-1.59%), 삼성전자우(-1.5%), 기아(-1.49%), 현대차(-1.46%), NAVER(-0.77%), LG화학(-0.55%) 등은 하락했다.

상승 업종은 의약품(2.33%), 의료정밀(1.13%), 통신업(-0.28%), 전기전자(-0.62%), 시가총액규모대(-0.67%) 등이다. 하락 업종은 기계(-4.52%), 비금속광물(-2.20%), 종이목재(-2.04%), 건설업(-1.96%), 운수창고(-1.84%) 등이다.

코스닥은 전거래일 대비 14.27p(-1.42%) 하락한 991.62를 가리키고 있다.

기관은 335억원, 외국인은 1007억원을 각각 순매수했다. 개인은 1385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씨젠(12.24%), 셀트리온제약(1.2%), 위메이드(1.15%), 셀트리온헬스케어(1.06%) 등은 상승했다. 엘앤에프(-2.87%), 에코프로비엠(-1.84%), 천보(-1.8%), 펄어비스(-0.75%), 에이치엘비(-0.27%) 등은 하락했다.

상승 업종은 제약(0.83%), 디지털컨텐츠(-0.08%), 출판·매체복제(-0.30%), 유통(-0.42%), KOSDAQ 100(-0.95%) 등이다. 하락 업종은 종이·목재(-2.93%), 소프트웨어(-2.89%), 건설(-2.88%), 컴퓨터서비스(-2.53%), 금속(-2.53%) 등이다.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거래일대비 0.50원 오른 1193.80원을 기록하고 있다.

esth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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