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 쇼크' 코스피 파는 '개미'..개장 10분도 안돼 5000억 순매도

김평화 기자 2021. 11. 29.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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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공화국에서 발견된 코로나19(COVID-19) 변이 바이러스 '오미크론' 확산 여파가 국내 증시를 덮었다.

개인이 6495억원 순매도했다.

오미크론 쇼크에 개인만 유독 예민하게 반응한 셈이다.

코스닥 역시 개인이 1876억 순매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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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뉴스1) 이성철 기자 = 정부가 남아프리카 일대에서 퍼지고 있는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오미크론'의 국내 유입을 막기 위해 아프리카 8개국의 입국 제한 조치를 결정했다. 국내 입국을 금지한 8개 국가는 남아프리카공화국, 보츠와나, 짐바브웨, 나미비아, 레소토, 에스와티니, 모잠비크, 말라위 등이다. 오미크론 변이는 스파이크 단백질 내부에 32개 돌연변이를 보유하고 있어 16개의 돌연변이를 보유한 델타변이 보다 치명적일 수 있다는 의견이 나온다. 28일 인천공항 1터미널이 한산한 가운데 한 시민이 TV로 오미크론 관련 뉴스를 시청하고 있다. 2021.11.28/뉴스1

아프리카공화국에서 발견된 코로나19(COVID-19) 변이 바이러스 '오미크론' 확산 여파가 국내 증시를 덮었다. 특히 개인투자자들이 집중 매도에 나선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오전 9시17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3.56p(0.46%) 내린 2922.88을 기록하고 있다. 오미크론 쇼크로 장중 한때 2900선을 내주기도 이내 회복하는 추세다.

개인이 6495억원 순매도했다. 외국인 851억원, 기관은 5883억 순매수했다. 특히 개인은 장 시작 9분만에 5112억원치 주식을 팔아치웠다. 오미크론 쇼크에 개인만 유독 예민하게 반응한 셈이다.

업종별로는 의약품 1.9%, 의료정밀 2.16% 각각 오르는 등 코로나19 백신, 진단키트 관련주가 강세다. 반면 기계 -4.59%, 건설업 -2.09% 등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대형주가 강보합세다. 카카오페이는 3.6% 올랐다. 카카오와 NAVER는 약보합 상태다.

코스닥 지수는 10.14p(1.01%) 내린 995.75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닥 역시 개인이 1876억 순매도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477원, 375억원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전반적으로 약세인 가운데, 통신방송 -2.27%, 종이목재 -2.39%의 하락세가 두드러진다.

씨젠이 9.87% 상승했다. 에스디바이오센서는 1.72% 올랐다.

한편 오미크론은 이달 초 아프리카 남부의 남아프리카공화국·보츠와나에서 보고된 뒤 28일까지 영국·독일·이탈리아·벨기에·체코·호주·홍콩·이스라엘·네덜란드·덴마크 등으로 확산됐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오미크론을 '우려 변이'로 분류했다. 우려 변이는 전파력·중증도 증가와 백신·치료 효능 감소의 증거가 있을 때 지정한다.

미국이 27일 남아공·보츠와나·에스와티니·짐바브웨·나미비아·레소토·모잠비크·말라위 등 아프리카 8개국에서 출발하거나 경유한 여행자의 입국을 제한했다. 한국도 28일 0시부터 아프리카 8개국에서 입국하는 모든 외국인의 입국을 막았다. 이들 국가에서 경유지를 통해 한국으로 입국하는 외국인은 탑승 수속 과정에서 여권 등을 확인해 항공기 탑승이 제한되고, 탑승 후 국내에 들어오더라도 입국이 허가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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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평화 기자 peac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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