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우새' 최시원, 드라마 같은 일상→사무실 공개 '15.4% 최고의 1분'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SBS '미운 우리 새끼'가 새 아들인 슈퍼주니어의 최시원이 합류하면서 일요 예능 1위 자리를 굳건히 했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28일 방송된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는 평균 가구 시청률 12.9%(수도권 기준), 화제성과 경쟁력 지표인 2049 타깃 시청률 4.5%로, 전주 대비 시청률 상승세를 타면서 일요 예능 전체 1위를 차지했다. 특히, 최시원이 이사로 근무하는 사무실 모습이 첫 공개되는 순간에는 최고 분당 시청률이 15.4%까지 치솟았다.
이날은 스페셜 MC로 '방부제 미남' 배우 박용우가 출연해 반전 매력을 선보였다. 박용우는 서장훈을 보자 "예전에 나이트클럽에서 봤다"며 "키가 너무 크시더라"고 목격담을 전했다. 이에 서장훈은 "저는 한 번 가도 열 번 간 효과가 난다"면서 당황해하며 웃었다. 이어 박용우가 '휘문고 선후배 사이'라고 하자 母벤져스는"장훈 씨가 후배예요?"라고 언급해 서장훈을 두 번 당황케 했다.
또한 박용우는 특이한 습관이 있다며 "설레는 이성 앞에서는 재채기를 한다"고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이에 신동엽이 "안 설렜는데 재치가 나오면 오해할 것 같다"고 하자 박용우는 "그땐 아니라고 할 것"이라며 손사래 쳐 웃음을 자아냈다. 본인이 출연한 영화 '유체이탈자' 주인공처럼 "다른 사람의 몸에서 깨어나게 된다면, 미우새 아들 중 누구로 깨어나겠냐?"는 질문에 박용우는 김종국과 김준호를 선택했다. 그중 "김준호 씨는 연기를 정말 잘한다. 아주 오래전부터 팬이다"라며 팬심을 밝혀 관심을 모았다.
이와 함께 박용우는 10년 넘게 드럼을 배우는 중이라며 '버킷리스트' 중 하나가 "영화제에서 영화 음악 공연을 하는 게 목표다. 배우들끼리 공연을 했으면 좋겠다"고 소망을 밝히기도 했다.
한편 임원희와 정석용은 아티스틱 스위밍을 배우는 모습으로 시선을 집중시켰다. 특히, 가수 변진섭의 둘째 아들이자 국내 아티스틱 스위밍 1호 남자 선수인 변재준 선수가 깜짝 등장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수영장에서 '짠 워터보이즈'로 변신한 '유유짠종' 두 사람은 비장한 각오로 환장의 호흡을 선보여 웃음을 안겼다.
이날 '최고의 1분' 주인공은 새로운 '미우새' 아들로 출격한 최시원이 차지했다. 슈퍼주니어 최시원은 취미로 승마를 즐기는가 하면 자신의 말 티피코스와 대화를 하며 다정한 교감을 나누는 등 기존 '미우새' 아들과 전혀 다른 신선한 모습을 선보였다. 출근 전 카페에서도 팬들의 사진 촬영 요청에 친절히 응대해주며 남다른 매너를 발휘하자 이를 지켜보던 서장훈은 "할리우드에서 활약하신 분 같다. 일상이 드라마다"라며 웃음을 지었다.
또한 최시원이 이사로 근무하는 사무실도 최초로 공개됐다. 명패에는 최시원 이름 석자 앞에 슈퍼주니어 대신 한자로 '수주'라고 적혀 있었고, 최시원은 직원들과 회의를 진행하면서 진지한 자세로 집중하며 열정을 과시해 눈길을 끌었다. 곧이어 김준호가 최시원의 사무실을 방문해 서로 명함을 교환하며 비즈니스 대화를 나누기 시작했다. 이 장면은 시청률 15.4%까지 치솟아 분당 최고 시청률을 장식했다.
김준호는 최시원이 출시한 에너지 드링크와 본인의 캐릭터인 마쭈와 콜라보를 제안했지만 최시원은 "신중하게 검토를 해보겠다"라며 정중한 거절 의사를 밝혀 폭소케 했다.
'미우새' 새 임원진은 체육부장 김종국의 '미우새 아들 건강 프로젝트' 중 하나인 한라산 등반을 위해 제주도 모임을 가졌다. 탁재훈은 "지금 우리 경쟁 프로가 '지리산'이다. 전지현이 지리산을 갔단다. 여러분도 정신을 차려라"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에 김준호 역시 "한라산이 1,950미터다. 지금 우리 시청률이 13퍼센트 정도인데 시청률 19.5퍼센트를 향해 한라산에 가는 거다"라고 한라산 등반의 명분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또한 김종국은 탁재훈에게 "한라산 정상으로 가는 길이 연예대상으로 가는 길이다" "이 방송이 연예대상 2주 전에 나간다"라며 한라산 등반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더불어 이상민은 "지금까지 형이 재미는 많이 줬잖아. 한라산에서는 감동을 줘야 한다. 감동까지 줘야 대상이 어울린다. 그러면 정상을 찍어야 한다"고 부추겼다.
김준호는 "형이 대상 받으면 우리에게도 뭐가 있냐"며 "100만 원씩이라도 달라"고 요구했다. 이에 탁재훈은 "100만 원이 문제냐. 옆에다가 제 진심이 담긴 손편지를 두겠다"고 공수표를 날려 웃음을 안겨주었다.
다음 주에는 기상악화 속에도 '미우새' 임원진들이 본격적으로 한라산을 등반하는 모습이 예고돼 기대감을 안겨주었다. '미우새'는 매주 일요일 밤 9시 5분에 방송된다.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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