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오미크론 변이 우려에 진단키트株, 일제히 급등

박정수 2021. 11. 29.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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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가 유행 조짐을 보이자 진단키트 관련 종목들이 일제히 급등세를 보인다.

불과 15일 만에 '우세종'으로 자리를 잡은 것으로, 전파 속도가 델타 변이를 웃돌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는 이유다.

오미크론은 항체와 결합해 바이러스의 전염력을 높여주는 스파이크 단백질에 유전자 돌연변이를 32개나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는 델타 변이(16개)의 두 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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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가 유행 조짐을 보이자 진단키트 관련 종목들이 일제히 급등세를 보인다.

29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 12분 현재 씨젠(096530)은 전 거래일보다 12.10%(8700원) 오른 8만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랩지노믹스(084650)는 18%대 급등세를 보이고 있고 수젠텍(253840)도 12%대 오르고 있다. 이어 휴마시스(205470)(9.68%), 엑세스바이오(950130)(9.01%), 에스디바이오센서(137310)(3.97%) 등이 상승세를 보인다.

28일(이하 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현재 오미크론 감염 환자가 발생한 국가는 발원지로 지목된 남아프리카공화국을 비롯해 보츠와나·홍콩·벨기에·체코·이스라엘·영국·이탈리아·네덜란드·독일·호주 등 총 11개국으로 집계됐다. 감염자들에게선 남아공 등 남부 아프리카를 방문한 이력이 있거나 해당 지역 출신이라는 공통점이 발견됐다.

오미크론은 남아공에서 지난 9일 처음 보고됐다. 27일 기준 남아공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3220명으로 9월 18일 이후 두 달여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들 중 90%가 오미크론 감염자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불과 15일 만에 ‘우세종’으로 자리를 잡은 것으로, 전파 속도가 델타 변이를 웃돌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는 이유다.

오미크론은 항체와 결합해 바이러스의 전염력을 높여주는 스파이크 단백질에 유전자 돌연변이를 32개나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는 델타 변이(16개)의 두 배다. 그만큼 전염력이나 기존 백신의 효능을 무력화시킬 가능성이 높다는 의미다.

박정수 (ppjs@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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