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시원 "'술꾼도시여자들' 마음 맞는 배우들 모인 즐거운 현장" [N일문일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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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최시원이 '술꾼도시여자들'를 마무리한 소감을 전했다.
최시원은 지난 26일 종영한 티빙 오리지널 드라마 '술꾼도시여자들'(극본 위소영/연출 김정식/제작 본팩토리)에서 예능 PD 강북구 역으로 열연, 특색 넘치는 캐릭터 표현력으로 마지막까지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연기 변신을 성공적으로 이뤄냈다.
-괴짜 예능 PD 강북구 역으로 열연했던 '술꾼도시여자들'이 뜨거운 인기를 끌며 지난 26일 종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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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배우 최시원이 '술꾼도시여자들'를 마무리한 소감을 전했다.
최시원은 지난 26일 종영한 티빙 오리지널 드라마 '술꾼도시여자들'(극본 위소영/연출 김정식/제작 본팩토리)에서 예능 PD 강북구 역으로 열연, 특색 넘치는 캐릭터 표현력으로 마지막까지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연기 변신을 성공적으로 이뤄냈다.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29일 최시원과의 일문일답을 공개했다.
-괴짜 예능 PD 강북구 역으로 열연했던 '술꾼도시여자들'이 뜨거운 인기를 끌며 지난 26일 종영했다. 호평과 함께 끝마친 소감을 전한다면?
▶오랜만에 드라마로 찾아뵙게 되어서 설렘과 기쁜 마음을 갖고 시작한 작품인데 과분한 관심, 사랑을 주셔서 그저 감사할 뿐입니다.
- 극 중 강북구는 기존에 보여줬던 캐릭터들과 달리 다소 파격적인 면모가 있는 캐릭터인데 선택하게 된 까닭과 표현하고자 했던 것이 있다면?
▶독특하고, 입체적인 캐릭터를 해보고 싶었는데 마침 좋은 기회가 생겨 대본을 보니 강북구가 재밌고 유쾌하면서도 진중한 모습을 가진 인물이라 큰 매력을 느꼈습니다. 제가 느낀 바를 시청하시는 분들께도 효과적으로 잘 전달하기 위해 강북구의 남다른 세계관을 수염과 편안한 옷차림 등으로 신경을 써 준비했습니다.
-장난스러운 줄만 알았던 강북구가 9회 장례식장에서는 평소와는 달리 말끔한 모습으로 나타나 진중하면서도 배려심 넘치는 모습을 보여줘 따뜻한 여운을 선사했다. 180도 달라진 모습이 매우 인상적이었는데 어떤 것에 중점을 두고 연기를 펼쳤는지
▶어느 것 하나에 중점을 두었다기보다는 소희의 부친상 소식을 접할 때부터 장례식장까지 모든 장면 하나하나가 감정선 연결이 중요했기 때문에 우선은 대본에 충실하려고 했습니다. 그리고 북구의 캐릭터를 헤치지 않으면서도 변화를 줄 수 있게 밸런스를 잘 조절해서 연기하는 것에 중점을 두었습니다.
- 생동감 넘치는 연기로 매회 남다른 존재감을 펼쳤는데 가장 기억에 남는 대사나 장면이 있다면?
▶소희가 꿈속에서 돌아가신 아버지를 만나는데, 사실은 슬픔에 북구를 아버지로 착각해 우는 장면이 있었습니다. 이때 북구가 아버지인 척 소희를 따뜻하게 안아주는데 그 어느 때보다 몰입해 연기했던 기억이 납니다.
-공개되었던 비하인드 영상들과 사진들에서 늘 감독, 상대 배우들과 함께 연기에 대해 논의하는 모습이 눈에 띄었는데 실제로 현장 분위기와 배우들과의 호흡은 어땠는지
▶이런 촬영장이 있나 싶을 정도로 배우, 스태프들과 호흡이 정말 잘 맞았습니다. '술꾼도시여자들'은 서로를 향한 배려와 존중이 빛났던 현장이었습니다. 그리고 그것들이 모두 작품을 위한 열정을 기반으로 하고 있어 더욱 큰 시너지가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작품에 대한 남다른 애정으로 OST 가창에도 나섰는데 'Nobody but you'(노바디 벗 유) 작곡 참여 및 작사 아이디어 제공을 하게 된 계기와 소감은?
누구나 하나쯤은 따뜻한 추억이 있기 마련인데 언젠가는 그 감정을 곡에 녹이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좋은 기회가 닿아 처음부터 곡 작업에 참여해 저의 생각을 담아낼 수 있어 의미가 더욱 뜻깊었는데요. 게다가 곡이 삽입된 장면이 애절해 이런 부분이 더 잘 표현이 된 것 같습니다.
-역대 티빙 오리지널 콘텐츠 주간 유료 가입 기여 1위, 5, 6화 공개 이후에는 티빙 유료 가입 기여 수치가 전주 대비 178% 상승하는 등 끊임없이 화제를 모았는데 실제로 드라마의 인기를 실감하는지
▶수치로 인기를 체감하기보단 주변 분들께서 SNS나 여러 곳에서 많이 회자되는 걸 보내주시곤 해서 정말 많은 사랑을 받고 있구나 느껴 감사한 마음입니다. 모두가 노력한 것을 알아주신 것 같아 행복합니다.
- 배우 최시원에게 '술꾼도시여자들'과 강북구는 어떤 작품과 어떤 캐릭터로 남게 될지.
▶'술꾼도시여자들'은 마음 잘 맞는 배우들, 스태프들을 만나 매 촬영마다 열정적으로 아이디어를 쏟아내고 연기를 연구했던 즐거운 작업이었습니다. 강북구는 배우로서 이해의 폭을 한 층 더 넓혀준 캐릭터라 기억에 오래 남을 것 같습니다. (웃음)
-끝으로 열렬한 응원을 보내준 시청자분들께 한마디 남긴다면.
▶입체적인 캐릭터를 그려주신 작가님과 감독님, 따뜻한 환경을 만들어 준 스태프분들 그리고 최고의 호흡으로 맞춰준 배우분들까지 함께해서 정말 행복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시청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따뜻하고 행복한 연말 보내시길 바라겠습니다.
한편 '술꾼도시여자들'을 통해 주연으로서 독보적인 존재감을 또 한 번 입증한 최시원은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 합류해 다양한 분야에서의 활약을 예고하고 있다.
ich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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