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도 뚫렸다..오미크론 사흘 만에 전세계 휩쓸어(종합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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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인 캐나다에서도 코로나19의 새로운 변이인 '오미크론' 감염 사례가 보고됨에 따라 오미크론이 알려진지 사흘 만에 전세계를 휩쓸고 있다.
◇ 캐나다서도 발생미 대륙도 뚫려 : 캐나다 보건장관은 28일(현지시간) "온타리오 지역에서 오미크론 감염 사례 2건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 WHO 오미크론 명명, 주의 변이 지정 : 그러나 이 사례가 전세계적 주목을 끈 것은 지난 25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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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초 남아프리카 보츠나와서 첫 발생 추정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북미인 캐나다에서도 코로나19의 새로운 변이인 ‘오미크론’ 감염 사례가 보고됨에 따라 오미크론이 알려진지 사흘 만에 전세계를 휩쓸고 있다.
◇ 캐나다서도 발생…미 대륙도 뚫려 : 캐나다 보건장관은 28일(현지시간) “온타리오 지역에서 오미크론 감염 사례 2건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그는 “관련 사례가 더 증가할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이로써 오미크론 감염 사례가 보고된 나라는 모두 13개로 늘었다.
◇ 오미크론 감염 13개국으로 늘어 : 앞서 발원지로 지목된 보츠와나를 비롯해 남아공·홍콩·벨기에·체코·이스라엘·영국·이탈리아·네덜란드·독일·호주·덴마크 등 모두 12개국에서 오미크론 변이 감염 사례가 확인됐다.
이에 따라 지난 25일 처음으로 이슈화된 오미크론은 불과 사흘 만에 세계 전역으로 퍼졌다.
물론 오미크론이 이날 처음 발병한 것은 아니다. 남아프리카 보츠와나에서 시작된 오미크론은 이달 초 처음으로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 WHO 오미크론 명명, 주의 변이 지정 : 그러나 이 사례가 전세계적 주목을 끈 것은 지난 25일이다. 세계보건기구(WHO)가 남아프리카에서 새로운 변이가 출현함에 따라 긴급회의를 소집한다고 발표하면서부터다.
WHO는 긴급회의 이후 새로운 변이를 '오미크론'이라고 명명하고 ‘주의 변이’로 지정했다. WHO는 이 변이를 지난 9일 수집된 표본에서 처음으로 확인했으며, 24일 남아프리카공화국이 이 변이를 보고했다고 덧붙였다.
이 변이를 처음으로 WHO에 신고한 장본인은 남아공의 안젤리크 쿠체 박사다. 남아공 의사협회장을 맡고 있는 그는 이달 초 남아공 수도인 프리토리아에서 진료를 보다 이전과 증상이 다른 환자들이 속출하자 WHO에 새 변이 발생 가능성을 보고했다.
◇ 전염력 높지만 병증은 경미 : 그는 “진료한 환자들이 주로 피로를 호소했다”며 “이런 증상은 이전에 내가 치료했던 것과는 매우 달랐다”고 설명했다. 그는 그러나 “병증은 심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증상은 비교적 가벼운 것으로 알려졌지만 전염력은 기존의 델타 변이 보다 최고 5배 정도 높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남아프리카 보츠와나에서 처음 발원한 오미크론은 남아공에서 대유행 한 뒤 유럽과 중동은 물론 아시아까지 전염시킨 뒤 27일 호주에서도 확인됐다. 이에 따라 미주 지역만 남겨두고 있었다.
◇ 미국서 발견되는 것 시간문제 : 이런 상황에서 28일 캐나다에서도 오미크론 감염 사례가 2건 확인된 것이다. 이에 따라 미국에서도 조만간 오미크론 감염자가 보고될 전망이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수석 의료 고문인 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알레르기·전염병 연구소 소장은 “오미크론 확진자가 나온 이스라엘과 벨기에 등지에 대한 여행 사례가 있다”며 “오미크론 변이가 이미 미국에 상륙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 파우치 "오미크론 미국서 보고돼도 놀라지 않을 것" : 그는 27일 NBC의 '위켄드 투데이'에 출연, "오미크론이 미국에서 발견되더라도 전혀 놀라지 않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아직 탐지하지 못하고 있지만 이 정도의 전염력이라면 미국에 이미 도착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에 따라 미국에서도 오미크론 환자가 보고되는 것은 시간문제일 것으로 보인다.
sino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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