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41.8% vs 이재명 39.0%..2주째 '초접전'[KSOI]

박태진 2021. 11. 29.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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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대선주자 지지도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주 연속으로 오차범위 내에서 초접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기관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TBS 의뢰로 지난 26~27일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00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정기 조사에서 윤 후보는 41.8%, 이 후보는 39.0%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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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1.8%p↑..20대·충청·학생서 상승 주도
李 0.5%p↓..40대·충청·자영업서 하락세
젊은 층, 尹 지지세 높아..20대서 15.2%p차 앞서
응답자 10명 중 8명, 계속 지지의사 밝혀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주 연속으로 오차범위 내에서 초접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기관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TBS 의뢰로 지난 26~27일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00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정기 조사에서 윤 후보는 41.8%, 이 후보는 39.0%로 집계됐다. 윤 후보는 전주 대비 1.8%포인트 상승했고, 이 후보는 0.5%포인트 하락했다. 하지만 두 후보간 격차는 2.8%포인트로 접전 양상을 보였다. 전주(0.5%포인트 차) 대비 벌어지긴 했지만, 여전히 오차범위 안이다.

이어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 4.6%,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 3.0%,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 0.9% 순으로 나타났다. 기타 다른 후보는 2.7%, 부동층(지지후보 없음, 잘 모름)은 8.1%였다.

윤 후보는 △20대(38.7% 지난 주 대비 7.4%p↑) △대전·세종·충청(43.6%, 지난 주 대비 13.9%p↑) △학생(51.3%, 지난 주 대비 19.9%p↑) △자영업층(51.0%, 지난 주 대비 5.9%p↑)에서 지지율이 상승했다.

반면 이 후보는 △40대(56.7% 지난 주 대비 5.5%p↓) △대전·세종·충청(39.6% 지난 주 대비 4.5%p↓) △자영업층(34.0% 지난 주 대비 9.4%p↓) △학생(10.3% 지난 주 대비 6.4%p↓)에서 하락했다.

2030세대를 살펴보면 20대에서 윤 후보(38.7%)는 이 후보(23.5%)를 15.2%포인트 차이로 앞섰고, 30대에서도 윤 후보(37.5%)는 이 후보(34.1%)에 3.4%포인트 차이로 앞섰다.

지지 여부에 관계 없이 당선 가능성을 물은 결과, 윤 후보(46.2%), 이 후보(43.0%), 안 후보(2.7%), 심 후보(1.9%), 김 전 부총리(0.5%) 순으로 조사됐다.

2주전인 지난 11월 12일 조사에 비해 윤 후보는 2.5%포인트 하락한 반면, 이 후보는 3.6%포인트 상승했다.

현재 지지하는 후보를 투표일까지 계속 지지할 지를 묻는 ‘지지 후보 교체 의향’ 질문에 응답자가 81.0%가 ‘계속 지지하겠다’고 답해 지난 주 대비 3.3% 포인트 늘어났다.

계속지지 응답은 △20대(65.0%, 지난 주 대비 7.7%포인트↑) △서울(84.5%, 지난 주 대비 11.5%포인트↑) △진보성향층(88.5%, 지난 주 대비 7.7%포인트↑) △더불어민주당(87.6%, 지난 주 대비 5.5%포인트↑) △국민의힘(88.3%, 지난 주 대비 5.3%포인트↑) 지지층에서 증가했다. 특히 대선 후보 지지층별 계속지지 응답은 이 후보 91.7%(지난 주 대비 2.0%포인트↑), 윤 후보 89.5%(지난 주 대비 1.0%포인트↑)였다.

이번 여론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나 한국사회여론연구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박태진 (tjpark@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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