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드 앤 크레이지' 이동욱, 사우나 습격 날벼락
[스포츠경향]
이동욱이 사우나에서 정체불명 괴한에게 습격을 당한다.
‘해피니스’ 후속으로 12월 17일 첫 방송되는 tvN 새 금토드라마 ‘배드 앤 크레이지’(연출 유선동/극본 김새봄/제작 스튜디오 드래곤, 밍크엔터테인먼트)는 유능하지만 ‘나쁜 놈’ 수열이 정의로운 ‘미친 놈’ K를 만나 겪게 되는 인성회복 히어로 드라마.
이동욱이 분한 류수열은 출세지향 결과주의 형사로 초고속 승진을 위해서라면 권력과 갑질을 일삼는 빌런들의 부정부패도 알아서 눈 감아주고 현재만의 이익을 대변하는 기회주의자다. 그런 그가 사우나에서 의문의 습격을 당하며 보는 이의 손에 땀을 쥐게 한다.
‘배드 앤 크레이지’ 측이 29일(월) 공개한 스틸에서 이동욱은 개미 그림자조차 찾아볼 수 없는 한적한 사우나실에서 땀을 빼고 있다. 노곤노곤 긴장이 풀리는 듯 눈이 살짝 감겨 있는데 입가에 걸린 미소는 그가 얼마나 꿀맛같은 휴식을 취하고 있는지 엿보인다.
하지만 이어진 스틸 속 이동욱에게 일생일대 날벼락이 찾아와 시선을 강탈한다. 이동욱이 갑자기 느껴지는 인기척에 당황한 듯 소스라치게 놀라고 있는 것. 난데없이 불쑥 찾아온 의문의 인물이 등장하자 이동욱은 놀란 토끼눈을 뜬 채 당혹스러운 표정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이동욱이 위기를 감지하기도 전에 정체불명 괴한에게 피습을 당한 듯 바닥에 나가떨어진 모습이 포착돼 긴장감을 높인다. 주변을 두리번거리며 무슨 상황인지 파악해내려는 이동욱의 두려움 가득한 표정에서 그에게 닥친 상황이 심상치 않다는 걸 예감하게 한다.
의문의 습격으로 사우나가 초토화된 가운데 괴한의 정체는 누구이며 그가 이동욱을 노린 이유는 무엇일지, 예측불허의 스토리가 펼쳐질 ‘배드 앤 크레이지’에 관심이 모아진다.
tvN ‘배드 앤 크레이지’ 제작진은 “이동욱이 수건 한 장만 걸친 채 몸 사리지 않은 액션 투혼을 펼쳤다”라고 운을 뗀 뒤 “넘어지고 맞고 구르고 부딪히는 등 강도 높은 액션이 많은 쉽지 않은 촬영이었는데 세밀한 눈빛에서 표정, 동작 하나까지 신중을 기한 이동욱의 열정이 이번 장면에서 제대로 빛난다. 기대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tvN 새 금토드라마 ‘배드 앤 크레이지’는 이동욱, 위하준, 한지은, 차학연 등 독보적 존재감을 자랑하는 개성파 배우진이 의기투합해 쾌감 넘치는 액션을 기반으로 한 히어로물을 선보인다. 12월 17일(금) 밤 10시 40분 첫 방송.
김혜정 기자 hck79@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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