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43.7% vs 이재명 35.1%..대선 쟁점 부동산 가격 33.2%

이철 기자 2021. 11. 29.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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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대선 4자 가상 대결에서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선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9일 나왔다.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 26~27일 전국 성인남녀 1032명을 상대로 차기 대선 조사를 진행한 결과, '다자 가상 대결'에서 윤 후보의 지지도는 43.7%, 이 후보는 35.1%로 나타났다.

지지 여부와 별개로 이번 대선에서 누가 당선 가능성이 가장 크냐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50.1%가 윤 후보를 선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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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자 가상대결 윤석열 48.6% 이재명 39.7%
'계속 지지' 70.7%..비호감도 李 48.2%·尹 40.2%
안철수(왼쪽부터), 윤석열, 이재명, 심상정 각당 대선후보가 25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2021 코라시아포럼(THE KOR-ASIA FORUM 2021)’행사 개막에 앞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2021.11.25/뉴스1 © News1 국회사진취재단

(서울=뉴스1) 이철 기자 = 내년 대선 4자 가상 대결에서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선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9일 나왔다. 또 이번 대선의 가장 큰 이슈로 33.2%가 부동산 가격 안정화를 꼽았다.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 26~27일 전국 성인남녀 1032명을 상대로 차기 대선 조사를 진행한 결과, '다자 가상 대결'에서 윤 후보의 지지도는 43.7%, 이 후보는 35.1%로 나타났다.

이어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4.3%, 심상정 정의당 후보 3.0%,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 1.1% 순이다.

(리얼미터 제공). © 뉴스1

윤 후보 지지율은 지난주 초 조사(22~23일)와 비교하면 소폭(0.4%p) 감소했고, 이 후보는 1.9%p 줄었다. 두 후보 간 격차는 오차범위 밖인 8.6%p다.

윤 후보는 Δ대구·경북(58.4%) Δ대전·충청·세종(48.1%) Δ60세 이상(54.0%) Δ18~29세(48.1%) Δ50대(47.7%) Δ보수층(73.3%) Δ무직·은퇴·기타(53.8%) Δ판매·생산·노무·서비스직(49.1%) Δ가정주부(48.0%) 등에서 높은 지지율을 보였다.

이 후보는 Δ광주·전라(49.6%) Δ인천·경기(40.0%) Δ40대(56.6%) Δ진보층(60.5%) Δ사무·관리·전문직(41.9%) Δ자영업(41.4%) 등에서 지지율이 높은 편이었다.

가상 양자 대결에서 윤 후보는 48.6%, 이 후보는 39.7%를 기록해 두 후보 간 격차는 8.9%p를 보였다.

윤 후보는 지난 1차(11월 8~9일, 50.0%), 2차(11월 22~23일, 48.9%) 조사에 비해 약보합세를, 이 후보는 1차(37.0%), 2차(39.3%)에 비해 강보합세를 보였다.

(리얼미터 제공). © 뉴스1

지지 의향과 관련해선 '계속 지지할 것 같다'는 응답자가 전체의 70.7%를 기록했다. '상황에 따라 바뀔 수도 있다'고 답한 사람은 25.7%다.

계속 지지하겠다는 응답은 Δ인천·경기(74.8%) Δ대구·경북(74.0%) Δ60세 이상(78.9%) Δ50대(76.1%) Δ40대(74.0%) Δ보수층(77.4%) Δ판매·생산·노무·서비스직(76.9%) Δ가정주부(75.6%) Δ자영업(75.9%) 등에서 높았다.

상황에 따라 바뀔 수도 있다는 응답은 Δ서울(33.3%) Δ광주·전라(33.3%) Δ18~29세(38.5%) Δ30대(36.6%) Δ학생(42.6%) Δ무당층(71.3%) Δ국민의당 지지층(32.7%) 등에서 높은 비율을 보였다.

지지 여부와 별개로 이번 대선에서 누가 당선 가능성이 가장 크냐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50.1%가 윤 후보를 선택했다. 이 후보는 39.6%다.

'가장 대통령이 되면 안 된다고 생각하는 인물'에 대한 질문에는 이 후보가 48.2%, 윤 후보가 40.2%로 두 후보가 대부분을 차지했다. 이어 심 후보가 3.2%, 안 후보는 2.5%다.

대통령 선거의 구도가 양자 대결 구도로 갈지, 다자 대결 형태로 갈지에 대해 조사한 결과 양자구도로 간다고 답한 응답자가 73.8%를 기록했다. 18.7%만 다자 대결 형태로 갈 것으로 전망했다.

이번 대통령 선거의 최대 쟁점에 대해 응답자의 33.2%가 '부동산 가격 안정화'를, 30.1%는 '후보 관련 논란과 의혹'을 꼽았다. 이외에 '취업 및 물가안정'이 18.4%, '코로나19 방역' 5.5%, '남북문제' 3.8% 순이다.

이번 여론조사는 무선(90%), 유선(10%) 전화 조사로 이뤄졌으며 응답률은 6.3%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ir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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