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황 호황에 환경사업 실적 가시성까지..쌍용C&E 목표가 8% 상향"

[한화투자증권 보고서]
목표주가 9,300→1만 원 상향조정, 투자의견 '매수' 유지
업황 호황으로 탑라인 수익률 개선·환경부문 매출 증가세

[서울경제]

한화투자증권에 쌍용C&E(003410)에 대해 업황 호황을 누리고 있는 데다 환경 사업 역시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평가하며 목표주가를 기존 9,300원에서 1만 원으로 올려잡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29일 한화투자증권은 쌍용C&E가 올 3분기 부문 간 고른 성장세를 기록한 것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쌍용C&E의 연결 기준 3분기 매출액은 4,266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22.2% 증가했다. 시멘트 매출액은 출하량이 10% 가까이 늘고 지난 7월 가격 인상 효과를 보며 매출액이 12.8% 늘어났다. 순환자원처리 수수료 등을 포함한 환경자원사업 부문의 매출은 85.6% 증가했다.

송유림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그 어느 때보다 탑라인 성장이 반가운 이유는 원가부담 상승에 있다”며 “유연탄 가격이 지난 10월 240달러까지 치솟았지만, 유연탄 콜옵션과 순환자원 사용확대 등으로 3분기 이익률 개선을 이끌어낸 것”이라고 말했다. 송 연구원은 이어 “환경사업 확장세 역시 매력적”이라며 “그린에코솔루션 설립과 그린에코사이클 인수로 순환자원 중간처리업에 진출해 추가 투자를 추진 중”이라고 덧붙였다.

정혜진 기자 sunset@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