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證 "코스피 2790선까지 내릴수도..충분한 여유 갖고 시장 접근"

전민 기자 2021. 11. 29.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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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증권은 코스피 지수의 '락바텀'(최저점)이 2790선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박 연구원은 코스피 지수의 지지선이 12개월 선행 주가순자산비율(PBR) 1배 레벨인 2790선 전후가 될 것으로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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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와 차이는 인플레..이번엔 경기방어 수단 없을 수도"
"다음 사이클 주도주 매수도 대안..반도체·에너지株 핵심"
28일 인천공항 1터미널에서 방역복을 입은 해외 입국자들이 이동하고 있다. 2021.11.28/뉴스1 © News1 이성철 기자

(서울=뉴스1) 전민 기자 = 신영증권은 코스피 지수의 '락바텀'(최저점)이 2790선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 섣부른 저가매수보다는 충분한 여유를 갖고 투자전략을 수립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29일 박소연 신영증권 연구원은 "'연준은 늘 완화적'이라는 가정이 오랜만에 흔들리는 만큼, 충분한 여유를 가지고 시장에 접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연구원은 오미크론 변이의 여파는 크지 않을 것으로 봤다. 다만 과거 변종 발생 당시 상황과 다르게 인플레이션이 가속화되고 있어 여파가 클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그는 "문제는 백신 개발과 공급까지 약 3개월 정도가 소요될텐데, 그간 적극적인 통화완화로 금융시장을 지탱했던 중앙은행들이 이번엔 인플레 책임론이 불거지자 한 발 물러서고 있다는 점"이라며 "게다가 변종이 확산되면 공급 차질이 극심해져 인플레를 더 자극할 수도 있다. 이것이 과거 변종과 이번 오미크론 변종의 결정적 차이점이며, 경기하강을 방어할 수단이 전무한 채 하락장을 견뎌야 할 수도 있다"고 했다.

박 연구원은 코스피 지수의 지지선이 12개월 선행 주가순자산비율(PBR) 1배 레벨인 2790선 전후가 될 것으로 봤다.

이어 그는 "어려운 구간이지만, 이런 시기에는 다음 사이클 주도주를 '입도선매'하는 것도 방법"이라면서 "반도체와 에너지(원전·수소·ESS)를 비롯해 실물경제의 재고 비축과 투자 확대가 다음 사이클의 핵심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min78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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