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김병준, 전투지휘 실적 없어..김종인 전권 줘 모셔야"

"김종인, 영입하려면 솟값 정도 아닌 모든 것 얹어 드려야 할 것"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2021.11.22/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서울=뉴스1) 이호승 기자 =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29일 김병준 선거대책위원장에 대해 "김 위원장이 전투 지휘 능력으로 실적이 있지 않아 그 부분은 우려가 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선거에는 영역별로 지휘관이 있어야 한다. 내정을 보는 사람이 있어야지 밖에 나가 싸우는 사람이 잘 할 수 있는데 제가 둘 다 동시에는 못한다"며 "그런 상황에서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둘 중 하나의 영역을 맡아야 하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박빙 승부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김 전 위원장의 공간이 넓어질 것으로 본다"며 "김 전 위원장의 잠정적 영입 중단을 아쉽지만 김 위원장이 역량을 발휘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이 대표는 "이제 김 전 위원장을 영입하려면 솟값을 쳐주는 정도가 아니라 모든 것을 더 얹어서 드려야 할 것"이라며 "프리미엄을 다 얹어야 한다. 전권을 드려야 한다"고 말했다.

yos547@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