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이비통 스타 디자이너 버질 아블로, 암으로 사망

강규민 2021. 11. 29. 08:5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프랑스 명품 브랜드 루이비통 최초의 흑인 크리에이티브 디렉터(CD) 버질 아블로가 암 투병 끝에 41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28일(현지시간) CNN 등에 따르면 프랑스 명품 브랜드 루이비통의 모기업 LVMH 그룹은 아블로가 지난 수년간 암 투병을 해왔다며 사망 소식을 전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지난 2018년 6월20일(현지시간) 디자이너 버질 아블로가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남성 패션위크에서 자신이 설립한 오프화이트 브랜드의 2019년 S/S(봄여름) 컬렉션을 선보였다. 로이터뉴스1

[파이낸셜뉴스] 프랑스 명품 브랜드 루이비통 최초의 흑인 크리에이티브 디렉터(CD) 버질 아블로가 암 투병 끝에 41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28일(현지시간) CNN 등에 따르면 프랑스 명품 브랜드 루이비통의 모기업 LVMH 그룹은 아블로가 지난 수년간 암 투병을 해왔다며 사망 소식을 전했다. LVMH 그룹의 베르나르 아르노 회장은 자신의 트위터에 "버질은 천재적인 디자이너였을 뿐만 아니라 선각자였고 아름다운 영혼과 위대한 지혜를 가진 사람이었다"고 말했다.

이날 아블로의 인스타그램 계정에는 그를 추모하는 글이 게시됐다. 게시글은 "버질이 2년 넘게 희귀성 심장 혈관 육종과 용감하게 싸워왔다"며 "그는 2019년에 암 진단을 받은 후 개인적으로 투병을 견뎌내기로 결정한 와중에도 패션, 예술 그리고 문화 영역에서 왕성히 활동했다"고 전했다.

아블로는 지난 2018년 3월 루이비통 남성복 총괄 디자이너로 선임됐다. 그의 디자인은 명품 브랜드와 스트리트웨어의 결합으로 평가됐다. 그래피티, 힙합, 스케이트보드 등 다양한 분야에 영향을 미친 아블로는 자신의 패션쇼를 통해 인종 정체성에 관한 주제나 포용성과 젠더 유동성(gender-fluidity)에 대한 메시지를 전하기도 했다.

지난 2018년에는 타임지 선정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100인'에 들었다.

Copyright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