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D-100, 이재명 36.1% 윤석열 38.9% 오차범위 내 접전
[앵커]
제 20대 대통령 선거가 오늘로써 꼭 100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양강 구도를 유지하고 있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는 각종 여론조사에서 오차범위 안의 초접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역대 대선 결과에 따르면 선거 백일 전 민심이 본 투표일까지 그대로 이어질 확률이 85.7%에 이르지만 이번 대선은 막판까지 예측이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입니다. 후보의 말 한 마디 행동 하나 하나에 영향을 받게 되는 부동표의 움직임이 관건입니다.
정원석 기자입니다.
[기자]
내년 3월 9일에 치러질 대통령선거를 100일 앞두고, 최근 대선후보 여론조사는 이재명 윤석열, 두 후보의 초접전이 뚜렷합니다.
중앙일보 여론조사에선 윤석열 후보에 대한 지지율은 38.9%, 이재명 후보는 36.1%로 2.8%p 차이를 보였습니다.
오차범위 내 박빙입니다.
지역별로는 이 후보가 호남과 강원, 제주에서 앞섰지만, 서울, 경기를 비롯한 나머지 지역은 윤 후보에 대한 지지율이 더 높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6.1%,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5.6%였습니다.
대결을 이재명-윤석열 양자로 좁히면, 윤 후보 지지율은 43.8%, 이 후보는 40.7%로 역시 오차범위 내지만 격차가 조금 더 벌어졌습니다.
안 후보 지지층에선 43%가 윤 후보를, 심 후보 지지층에선 32%가 이 후보로 이동하겠다고 답했습니다.
두 후보의 지지율은 박빙이지만, 정권 교체를 해야 한다는 응답은 53.5%, 정권을 유지해야 한다는 응답은 37.6%로 차이를 보였습니다.
한겨레 신문의 여론조사에서도 윤 후보의 지지율은 36.1%로 34.4%를 보인 이 후보와 박빙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심상정 후보는 5.7%, 안철수 후보는 4.3%로 뒤를 이었고, 지지 후보가 없다는 응답도 13.7%나 됐습니다.
대선 후보에 대한 호감도 조사에선 모든 후보에 대한 비호감 답변이 절반을 넘어 호감도보단 비호감도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번 두 여론조사는 각각 여론조사 업체인 엠브레인퍼블릭과 케이스탯리서치가 전국의 18살 이상 유권자 1000여 명을 대상으로 진행했으며 신뢰수준 95%에 오차 범위는 ±3.1% 포인트입니다.
(영상그래픽 : 한영주 / 영상디자인 : 허성운)
Copyright © JTBC.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잊을 만하면 또…"전단지 왜 꽂아" 할머니 무릎 꿇린 30대
- 시진핑 떠올릴 이름 피했다? 새 변이 '오미크론' 작명 뒷말
- [이런법이] "재판이 개판" 난동에 형 가중…법정의 금기들
- [백브리핑] "정치 보복 없다" 단언한 두 후보…여론은?
- 10대부터 70대까지…BTS 콘서트 티켓에 얽힌 눈물겨운 사연들
- [단독] 명태균 "국가산단 필요하다고 하라…사모한테 부탁하기 위한 것" | JTBC 뉴스
- 투표함에 잇단 방화 '충격'…미 대선 앞두고 벌어지는 일 | JTBC 뉴스
- 기아의 완벽한 '결말'…우승에 취한 밤, 감독도 '삐끼삐끼' | JTBC 뉴스
- "마음 아파도 매년 올 거예요"…참사 현장 찾은 추모객들 | JTBC 뉴스
- 뉴스에서만 보던 일이…금 20돈 발견한 경비원이 한 행동 | JTBC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