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체이탈자' 첫주 주말 1위..297만 '이터널스' 올해 외화 흥행 정상
'유체이탈자'가 개봉 첫 주 주말 1위에 올랐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유체이탈자(윤재근 감독)'는 26일부터 28일까지 주말 3일간 24만8727명을 끌어모아 누적관객수 36만2426명을 기록했다.
지난 24일 개봉된 후 줄곧 전체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해 온 '유체이탈자'는 윤계상의 1인 7역, '범죄도시' 제작진 참여, 참신한 설정 등 다양한 요소가 관객들의 흥미를 유발했다.
'유체이탈자'는 기억을 잃은 채 12시간마다 다른 사람의 몸에서 깨어나는 한 남자가 모두의 표적이 된 진짜 자신을 찾기 위해 사투를 벌이는 추적 액션 영화다.
2위는 디즈니의 뮤지컬 '엔칸토: 마법의 세계(바이론 하워드 감독)'가 20만2901명을 추가하며 누적관객수 26만8530명을 기록했다.
'주토피아', '겨울왕국 2' 제작진이 연출을 맡아 화제를 모았던 '엔칸토: 마법의 세계'는 애니메이션임에도 불구하고 성인 관객들 사이에서 호평을 얻으며 빠르게 입소문이 퍼지고 있다.
'엔칸토: 마법의 세계'는 특별한 능력을 가진 마드리갈 패밀리 중, 유일하게 평범한 미라벨이 마법이 사라질 위기에 처한 마을 엔칸토와 가족을 구하려는 이야기다.
3위는 '연애 빠진 로맨스(정가영 감독)'가 같은 기간 14만1199명을 동원하며 누적관객수 20만9066명을 나타냈다. 여러 독립영화를 연출해 온 정가영 감독이 처음으로 도전한 상업영화로서 전종서, 손석구 두 주연의 호연이 좋은 반응을 끌어내고 있다.
'연애 빠진 로맨스'는 연애는 싫지만 외로운 건 더 싫은 자영과 일도 연애도 뜻대로 안 풀리는 우리가 이름, 이유, 마음 다 감춘 채 시작한 로맨스 이야기를 그린다.
한편, 4위에 이름을 올린 마블 신작 '이터널스(클로이 자오 감독)'는 2021년 개봉한 외국 영화 중 가장 많은 누적관객수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6만3834명을 동원하며 누적 297만9906명을 돌파, 종전 최고 기록인 '블랙위도우'의 296만1902명을 넘어서며 남다른 인기를 증명했다.
국내 영화까지 포함하면 류승완 감독의 '모가디슈' 361만명에 이어 2021년 흥행 전체 2위에 이름을 올린 '이터널스'는 마블 역사상 처음으로 국내 아티스트인 마동석, 방탄소년단 지민 등이 참여하며 국내 관객들에게 큰 지지를 받았다.
'이터널스'는 수천 년에 걸쳐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살아온 불멸의 히어로들이 '어벤져스: 엔드게임' 이후 인류의 가장 오래된 적 데비안츠에 맞서기 위해 다시 힘을 합치는 이야기를 그린다.
박상우 엔터뉴스팀 기자 park.sangwoo1@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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