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 확산에 OPEC+ 회의도 연기.."판단할 시간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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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등 비(非)OPEC 주요 산유국들의 협의체인 OPEC+가 오미크론 변이의 영향력을 평가하기 위해 회의를 연기했다고 로이터통신이 28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로이터는 익명을 요구한 소식통들과 관련문서를 인용, OPEC+ 공동 실무회의가 이달 29일에서 다음달 1일로 연기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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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등 비(非)OPEC 주요 산유국들의 협의체인 OPEC+가 오미크론 변이의 영향력을 평가하기 위해 회의를 연기했다고 로이터통신이 28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로이터는 익명을 요구한 소식통들과 관련문서를 인용, OPEC+ 공동 실무회의가 이달 29일에서 다음달 1일로 연기됐다고 전했다. OPEC+는 이와 함께 이달 30일 예정이던 장관급 모니터링 위원회 회의날짜도 다음달 2일로 미뤘다. 원유 생산 관련 정책 결정은 이날 이뤄질 예정이다.
소식통은 로이터에 “이 새로운 변이(오미크론)가 무엇인지, 어떻게 대응해야 할 것인지를 판단할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말했다. 앞서 세계보건기구(WHO)가 오미크론을 우려변이로 지정하자 지난 국제유가는 지난 26일 10% 넘게 추락했다. 일일 낙폭으로 2020년 4월 이후 최대다.
추수감사절 연휴 영향으로 거래량이 적어 변동성이 과도하게 커보였을 가능성도 있다. 하지만 오미크론 확산으로 세계 각국이 발병지역인 남아프리카 일대에 빗장을 걸어 잠구며 수요 위축우려가 제기되고 있어 상황을 더 지켜봐야 한다는 설명이다.
OPEC+는 당초 이번 회의에서 점진적 증산을 중단할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주 미국, 중국을 비롯한 주요 원유소비국들이 전략적 비축유(SPR) 방출을 결정하자 OPEC+가 반발하며 증산 계획을 재고하겠다고 발표했기 때문이다.
OPEC+는 지난해 팬데믹(전염병 대유행)으로 원유수요가 증발하자 일평균 1000만 배럴 수준으로 감산했다가 이후 수요가 회복되면서 매달 일평균 40만 배럴씩 점진적으로 증산 중이다. 코로나19 팬데믹(전염병의 세계적인 대유행) 이전과 비교하면 일평균 380만 배럴 감산하고 있는 셈이라고 로이터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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