텃밭, 호남 다잡은 이재명, 이제 서울서 반전 일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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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대전, 광주 찍고, 이제 서울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에 비해 상대적으로 지지율 열세를 보이는 서울을 찾아 반전을 노린다.
29일 정치권 등에 따르면 이 후보는 '매타버스(매주 타는 민생 버스)' 4주차 일정으로 다음 주 주말을 포함해 2박3일간 최대 격전지인 서울을 방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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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부산, 대전, 광주 찍고, 이제 서울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에 비해 상대적으로 지지율 열세를 보이는 서울을 찾아 반전을 노린다.
29일 정치권 등에 따르면 이 후보는 '매타버스(매주 타는 민생 버스)' 4주차 일정으로 다음 주 주말을 포함해 2박3일간 최대 격전지인 서울을 방문한다. 이 후보는 지난 12일부터 매주 매타버스 일정으로 부산·울산·경남(1주차), 대전·충청(2주차), 호남(3주차)을 찾으며 지역 민심 잡기에 나서고 있다.
이번 정부 들어서 특히 부동산 가격이 급상승한 수도권 지역은 지난 4·7 재보궐선거 때 확인된 것처럼 민주당에 호의적이지 않다. 최근에는 전통 보수층인 대구·경북 지역만큼이나 민주당에 등을 돌린 여론조사 결과가 나오기도 하면서 이 후보로서는 쉽지 않은 싸움을 해야 하는 격전지가 되어 버렸다.
한국갤럽이 지난 22~25일 자체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대통령 직무 수행에 대해 서울에서는 62%가 잘못한다고 평가했으며, 이는 대구·경북(70%)에 이어 두 번째 높은 수치다.
다행인 것은 이 대표를 주축으로 한 당내 쇄신, 매타버스 등 지역민과의 접촉을 늘린 덕분인지 이 후보, 윤 후보의 지지율 격차가 점점 줄어든다는 점이다.
미디어리서치가 OBS 의뢰로 지난 23~24일 대선 후보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윤 후보가 43.8%, 이 후보가 39.6%로 오차범위 내에서 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관이 지난 11월2주차 때 진행한 조사에서는 윤 후보가 무려 47.6%, 이 후보는 35.4%를 기록하면서 격차가 10%포인트 넘게 나기도 했다.
이에 민주당에서는 앞서 종합부동산세(종부세) 대상자를 조정하고 양도세를 손질하는 등 부동산 민심 잡기에 안간힘을 꾀하고 있다. 아울러 이 후보는 최근 연설에서 정부의 부동산 실책을 지적하면서 재차 고개를 숙였듯이 서울권 매타버스 일정에서도 반성의 메시지와 함께 쇄신 의지를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기사에 인용된 여론조사의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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