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파엠' 나웅준 "월요일을 경쾌하게, 로드리고의 '아랑훼즈 기타 협주곡'"

이연실 입력 2021. 11. 29.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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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철의 파워FM'에 클래식전문가 나웅준이 출연했다.

29일(월) 방송된 SBS 파워FM '김영철의 파워FM'에서는 클래식전문가 나웅준이 '무식탈출-클래식' 코너에서 호아킨 로드리고의 음악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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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철의 파워FM'에 클래식전문가 나웅준이 출연했다.

iMBC 연예뉴스 사진

29일(월) 방송된 SBS 파워FM '김영철의 파워FM'에서는 클래식전문가 나웅준이 '무식탈출-클래식' 코너에서 호아킨 로드리고의 음악을 소개했다.

이날 나웅준은 스페인 음악가 호아킨 로드리고의 '아랑훼즈 기타 협주곡' 1악장을 소개하며 "월요일 아침이 되면 한주를 잘 시작하고 싶으신 분들이 많으실 거다. 아침을 산뜻하게 시작하고 싶을 때 사용할 수 있는 클래식을 준비했다. '아랑훼즈 기타 협주곡' 1악장 도입부는 클래식 기타만의 가볍고 경쾌한 느낌으로 시작한다. 이 음악의 뉘앙스처럼 월요일의 시작이 아주 가볍고 경쾌하고 산뜻했으면 좋겠다"라고 선곡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나웅준은 "아랑훼즈는 스페인 마드리드의 남쪽에 위치한 작은 도시이고 스페인 브루봉 왕가가 머물던 여름 별장 궁전의 이름이기도 하다. 로드리고는 사랑하는 아내와 아랑훼즈 궁전으로 신혼여행을 가게 되었는데 그때 이곳의 풍경을 음악으로 작곡하게 되었다"라고 말하고 "아랑훼즈의 풍경은 로드리고가 직접 보지 않고 아내가 전해주는 이야기를 들으면서 음악적 상상력으로 '아랑훼즈 기타 협주곡'을 그려낸 것이다. 로드리고가 마음으로 작곡한 음악이라고 할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DJ 김영철이 그 이유를 묻자 나웅준은 "로드리고는 어릴 때 시력을 완전히 잃었다. 그래서 로드리고는 눈으로 정보를 볼 수 없는 대신 귀를 통해 악기에 대한 정보를 얻고 마음으로 음악을 작곡하게 된다. 그래서 로드리고의 음악을 들을 때는 눈을 감고 들으면 상상할 수 있는 폭이 더 넓어지는 것을 느낄 수 있다"라고 답했다.

"'아랑훼즈 기타 협주곡'에서 가장 유명한 부분은 2악장이다"라며 나웅준은 "예전에 '토요명화' 시그널 음악으로 사용되었다. 저도 어릴 때 신문의 TV 편성표를 보면서 이번 주말에 어떤 영화를 하는지 기대했던 기억이 난다. 그래서 오늘 '아랑훼즈 기타 협주곡' 1악장을 들으시면서 산뜻한 하루를 시작하고 퇴근 후 여유가 되신다면 2악장을 들으시면서 눈을 감고 그 시절 추억을 떠올려보는 것도 좋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에 김영철이 "어릴 때 봤던 영화 중 최애 영화가 뭐였냐?"고 묻자 나웅준이 "저는 '쥬라기 공원'인 것 같다. 진짜 있는 거 아냐? 생각했다"라고 답했고 김영철은 "저는 소피아 로렌이 나왔던 '해바라기'라는 영화가 생각난다. 중학교 2학년 때 보고 깜짝 놀랐던 영화다. 이 음악이었다"라고 응수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영철의 파워FM'은 매일 오전 7시부터 9시까지 SBS 파워FM에서 방송되며, PC 및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SBS 고릴라'를 통해서도 들을 수 있다.

iMBC 이연실 | 화면캡쳐 보이는라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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