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 공포에 코스피 괜찮을까.."단기 악재" VS "투심 위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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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신종 변이 '오미크론(Omicron)'의 등장 소식에 미 증시가 급락한 가운데 국내 증시 추이도 주목된다.
그러나 상당수 증시 전문가들은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가 단기 악재에 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서 연구원은 "공급망 불안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코로나 재확산 가능성이 부각된 점과 이번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가 치명적으로 확산 속도가 빠르다는 점 등은 투자 심리 위축 요인"이라면서도 "아직 글로벌 각국의 공장 봉쇄 조치 등이 나오고 있지 않은 만큼 변동성 확대는 단기에 그칠 것"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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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신종 변이 '오미크론(Omicron)'의 등장 소식에 미 증시가 급락한 가운데 국내 증시 추이도 주목된다.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단기 악재에 그칠 것이란 전망과 '위드 코로나' 후퇴로 인한 투자 심리 위축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엇갈리고 있다.
26일(현지시간) 미국 NYSE(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우량주) 위주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53% 하락한 3만4899.34에 마감했다. 3만5000선이 깨졌다. 대형주 중심의 S&P(스탠더드앤드푸어스) 500 지수는 2.27% 내린 4594.62에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23% 하락한 1만5491.66을 기록했다. 월가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 VIX(변동성 지수)는 무려 54.04% 급등한 28.62를 나타냈다.
26일 뉴욕증시는 추수감사절 연휴로 전날 폐장한 데 이어 이날은 평소보다 3시간 이른 오후 1시에 문을 닫았다. 거래량이 줄어들 거란 예상을 깨고 오미크론 변이 공포로 인한 매도세가 이어졌다.
앞서 WHO(세계보건기구)는 남부 아프리카 지역에서 처음 발견된 신종 변이 바이러스를 '우려 변이'로 분류하고 이름을 오미크론으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WHO에 따르면 이번 변이는 다른 우려 변이와 비교해 재감염의 위험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상당수 증시 전문가들은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가 단기 악재에 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는 연준의 정책 변화 기대를 높였다는 점에서 금융시장 전반에 걸쳐 변동성을 키웠다"며 "이러한 변화가 지속되기보다는 단기적인 영향에 그칠 것으로 전망되나 동남아와 중국으로의 확대 여부는 공급망 이슈에 영향을 줄 수 있어 지속적으로 주시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서 연구원은 "공급망 불안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코로나 재확산 가능성이 부각된 점과 이번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가 치명적으로 확산 속도가 빠르다는 점 등은 투자 심리 위축 요인"이라면서도 "아직 글로벌 각국의 공장 봉쇄 조치 등이 나오고 있지 않은 만큼 변동성 확대는 단기에 그칠 것"이라고 진단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변이 대응에 대한 백신 제조사들의 움직임과 학습 효과, 전면 봉쇄에 대한 주요국들의 신중한 태도 등을 고려할 때 지난해 3월과 같은 급격한 시장 위축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며 "주요국 중앙은행들의 통화정책 긴축 속도가 주춤해질 수 있다는 점도 시장 충격의 완충 역할을 기대해볼 수 있다"고 판단했다.
그러나 국내 증시의 자체 동력이 크지 않은 상태에서 오미크론 바이러스 여파는 예상보다 클 것이라는 의견도 있다. 이경민 대신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오미크론으로 인한 글로벌 금융시장의 단기 충격은 7% 내외로 본다"며 "코스피는 추가적으로 4% 내외, S&P500은 3% 내외 조정 이후 반등 시도는 가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 팀장은 "현재 코로나19 확진자 수 급증 구간인 데다 겨울철이어서 코로나19에 대한 민감도를 높였다는 점이 부담스럽다"며 "(봉쇄 조치와 사회적 거리 두기의 부활로) 연말 소비시즌에 대한 기대 및 글로벌 공급망 병목현상 완화에 대한 기대가 약해지고 실망으로 바뀔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오미크론발 코로나19 영향력 확대, 확진자 폭증세, 위드 코로나 후퇴로 인한 소비심리 위축과 고용 부진, 고용회복 속도가 더뎌지는 상황에서 국경봉쇄로 인한 글로벌 공급망 병목현상 완화시점 후퇴 우려 등이 시장에 남아있다"며 "주식비중이 많다면 현재 급락 국면에서 추격매도보다는 기술적 반등을 활용한 주식비중 축소 및 현금확보 전략이 좀 더 유효해 보인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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